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 주관

12월 7~ 8일 이틀동안 사회대서

재외동포사회의 우리말과 역사, 문화에 대한 교육이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에대한 현황과 발전과제를 모색해 보는 포럼이 열려 주목된다.

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단장 국민호 교수)과 광주시교육청은 7~8일 이틀간 전남대 사회대 1층 교수회의실에서 ‘동북아 평화교육 포럼’을 개최한다.
 


이 포럼은 ‘동북아 한민족의 민족교육 : 현황 및 과제’라는 주제로 중국 동북 3성지역과 청도지역 조선족의 민족교육, 재일한인의 민족교육, 러시아 연해주 고려인의 한국어 교육 등을 중심으로 한 세션과, 국내거주 외국국적동포의 한국어 교육, 광주광역시교육청과 재외동포재단의 민족교육 지원 등을 주 내용으로 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모두 7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포럼 참가자들은 다음날인 8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양림동 근대문화역사지구 등 역사문화탐방에도 나선다.

이번 포럼은 재외동포들이 항일독립운동 이후부터 우리말과 역사, 문화를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민족교육 차원의 노력들이 최근 재외동포들의 현지 주류사회 진출을 위한 국적 취득 등으로 약화됨에 따라, 동북아지역 재외동포사회의 민족교육 현황을 알아보고 향후 발전과제를 모색하려는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

연구단은 “재외동포사회가 점차 다양해지는 추세 속에 각 지역의 환경과 특성에 맞는 민족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하며, 국내에 정착하여 살아가고 있는 조선족, 고려인 등 외국국적동포들을 대상으로 한 모국의 언어와 역사, 문화를 가르치는데도 보다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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