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나빌레라문화센터, 오는 31일까지 전시

‘몸(body)-나주로부터 새로운 문화적 발신’... 6명 작가 참여 

전남 나주시 나빌레라문화센터에서 ‘몸(body)-나주로부터 새로운 문화적 발신’이란 주제로 지난 1일 시작돼 오는 31일까지 한 달간 개최된다.

이 전시는 '현대문학이론연구 2010년 봄호'에 게재된 노양진 전남대 철학과 교수의 ‘몸(body)’ 논문을 기초로 김경주 동신대 문화기획학과 교수· 총괄기획으로 마련됐다.
 


우리를 있게 한 몸은 정신 이전의 생물로서 인간의 탄생은 몸이 세상 밖에 존재한다는 사실에 근거한다.

몸이 성장하며 사회 속의 일원이 되며 생각하고 그 밖을 향유한다. 세포의 분열이 왕성해질 때 몸은 건강하고 불완전한 세포일 때 우리는 병들고 노쇠해지며 더불어 죽음과 직면한다.

즉 몸은 삶의 가장 기초이자 완성체인 것이다. 몸은 몸으로서 형성과 동시에 서서히 죽어가고 있으며 몸 안에서 싹을 키우고 마침내 죽음과 소멸에 몸을 내준다.

전시를 앞두고 참여작가 6인(김광례(설치조각) 김희상(조소) 나명규(미디어) 박상화(미디어 설치) 이재문(섬유조각) 최은태 (조각)는 ‘몸’이란 주제로 토론을 거쳤으며 이 토론을 기초로 작업을 진행했다.

이 전시에서는 몸 그 자체인 사람이 삶이란 불연속성의 한정된 시간 속에서 생각하는 삶과 몸의 형상을 완성하고 있는 혈액과 그것을 있게 한 땀과 혈액등의 역할을 통해 생산과 소멸 삶과 죽음에 대해 물음을 발신한다.

전남 나주시 나빌레라문화센터는 "한 해를 마감하는 12월. ‘몸(body)’이란 주제의 전시를 감상하며 다가올 한 해를 맞이하며 새로운 삶의 몸을 생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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