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저장장치’ 오류제어기술 연구
상용화 핵심기술…4년간 12억 지원

전남대학교 박호성 교수(전자컴퓨터공학부. 사진)의 ‘DNA 저장매체에 적합한 오류제어 부호 연구’과제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에 선정되었다.

박 교수의 연구는 미래의 데이터 수요에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저장장치의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사 등의 기업들과 연구소들은 이 분야 연구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관련 연구가 미비한 상황이다.

박 교수에 따르면, ‘DNA 저장장치’는 4차 산업혁명과 함께 폭증할 데이터 수요에 대처할 새로운 저장장치로 각광받고 있으나, 데이터 저장과 판독을 위한 DNA 합성 및 시퀀싱 과정에서 다양한 형태의 오류가 발생하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박 교수는 DNA 저장장치 상용화의 핵심 기술이 될 ‘오류제어 기술’을 연구하는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 교수는 그동안 DNA 저장장치 이외에도 5G 이동통신 시스템, NAND flash 메모리, 데이터센터 데이터 저장 등을 위한 오류제어 기술을 꾸준히 연구해 오면서 이 분야의 선두주자로 평가받아 왔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3년 8월 삼성 미래기술육성재단(기초과학)과 삼성 미래기술육성센터(소재, ICT)를 설립하고, 유망한 미래기술을 연구하는 최고 수준의 연구자들에게 약 5400억원을 투자해 왔는데, 최근 5년간 기초과학 분야 149건, 소재기술 분야 132건,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147건을 지원해 왔고, 올해도 2회차에 38개 지원과제를 선정, 모두 55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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