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미얀마 문화발전 마스터플랜 수립사업 본격 착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 이하 ACC)은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초부터 미얀마 종교문화부와 함께 준비해온 ODA 사업착수를 위해 11월 26일 업무협약식을 미얀마 네피도 국립박물관에서 개최하였다.

ACC가 지난 6월과 10월 두 번에 걸쳐 관련 전문가를 파견하여“미얀마 ODA 사업”에 대한 세부 실행사업을 파악하는 조사를 마친 후, 착수하게 된“미얀마 문화자원 관리 및 문화 마스터플랜을 수립 사업”은 올해 첫 발을 뗀 ACC의 ODA 사업이다.

ACC가 추진하게 될“미얀마 ODA 사업”은 ACC의 전문성과 협력국인 미얀마의 발전계획에 부합하는 한․미얀마간 교류와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의 새로운 문화 분야의 모델로 발전할 효과성이 높은 것으로 주목받아 왔다.

특히 이 사업은 ACC와 국가기록원, 문화재청 3개 기관이 추진하는 문화분야 ODA 융합사업의 새로운 모델이라는 평가이다.

국가기록원이 미얀마 바간 유적의 유리건판 기록물을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하고, 문화재청이 디지털화된 원형자료를 활용하여 기초연구조사 추진 및 바간 벽화를 보존처리․복원하게 되면, ACC는 두 결과물을 활용하여 미얀만 문화부 역량강화 및 문화자원 지도 콘텐츠 개발로 이어지게 되어 1석 3조의 융합효과를 얻게 된다.

향후 2년간에 걸쳐 추진할 “미얀마 ODA 사업”은 △미얀마 문화발전 마스터플랜 수립 △미얀마 문화예술 자원 현황조사와 문화자원관리통합시스템의 플랫폼 구축 △미얀마의 문화 분야 역량 강화 등을 목적으로 하며, 미얀마 7개주(State)와 7개구(Division)의 문화자원을 대상으로 한다.

사업은 전략적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염두에 두고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세계적 문화유적 관광지인 바간과 머라우(Mrauk-U) 지역부터 시작하게 된다.

이날 업무협약식에 이어서 열린 워크숍에는 김호균(ACC 전문위원)의「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국제개발협력사업」, 이문현(전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의「문화유산과 문화자원의 관리와 활용 : 한국의 문화유산 정보화」, 므엣 슈(미얀마 국립박물관국 과장)의 「미얀마 문화발전마스터플랜 수립과 문화자원 관리 역량강화」, 류정아(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원)의「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얀마 문화유산 관리 및 문화 마스터플랜 정책 : 문화콘텐츠 활용전략」, 아예아예 띤(미얀마 국립박물관장)의 「박물관의 보존과 문서화를 위한 훈련과 필요요건」이라는 발표와 함께 토론이 이어졌다.

이진식 전당장 직무대리는“미얀마 정부가 대한민국의 세계적 한류현상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면서,“미얀마 국가개발계획상 사회통합과 문화발전이 중요한 국가발전 목표이나 통합적인 문화발전 전략이 부재하다면서 문화선진국인 한국에서 문화발전 마스터 플랜 수립 지원을 요청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ACC는 성공적인 문화발전 경험을 협력국과 공유함으로써 아시아문화에 대한 교류, 연구, 창․제작, 교육 등을 통하여 상호이해에 대한 실질적 기반을 다지고 아시아 문화의 창조적 격차를 해소할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는 포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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