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투자에 대한 조언
배당주 투자에 대한 조언
  • 정오영 <평택촌놈> 대표
  • 승인 2018.11.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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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다가오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따듯한 어묵, 호호 불어가며 먹는 고구마, 동지에 먹는 팥죽 등이 대표적이다.

주식 시장에도 겨울이 오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테마와 이슈가 있다. 테마라고 하면 조류독감 테마가 그것이고 이슈라고 하면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다.

특히 상장사들의 배당성향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고 금융 선진국처럼 보수적인 투자를 하면서 장기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방법에 대한 선호도 높아지고 있다. 오늘은 배당주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배당주 투자방식은 배당금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와 연말 랠리를 기대하며 주가 상승에 투자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최근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배당주 투자는 비교적 안정적이면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투자라고 인식되었다.

서두에서도 언급했지만, 미국을 비롯한 금융 선진국에서는 배당주 투자는 곧 은행 금리 보다는 조금 높은 기대 수익률로 복리식 장기 투자를 원할 때 접근하곤 한다. 배당주의 통계 관련해서 와튼 스쿨의 제레미 시겔 교수의 연구 결과는 널리 알려져 있다.

1957년 ~ 2006년까지 S&P 500 편입 종목 배당수익률과 주가 상승률 분석결과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고배당주의 상승 탄력이 더 좋았다는 것으로 고배당 종목이 안정적이면서 꾸준한 성장을 했음을 알 수 있다. 

배당주를 선정할 때 몇 가지 참고할 팁이 있다. 먼저, 고 배당 종목이라고 하여 무조건 매수하면 안 된다. 특히 중소형주가 배당 수익률이 높은 경우가 있다.

다만, 이 경우는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아서 착시 효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매 분기 또는 매 년 일정 금액을 꾸준하게 배당해 온 시가총액 상위권의 기업을 찾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다.

그리고 올 3분기 까지 실적이 계속하여 증가한 기업이라면 4분기도 호실적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배당금의 증가를 생각할 수 있다. 

매년 꾸준히 배당한 기업에 대한 정보는 발품을 조금 팔아야 한다. 먼저, 본인이 사용하는 HTS에서 연도별 배당 순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면 최근 3~5년간 배당순위 탑100종목을 추출하여 공통적으로 편입된 종목을 간추린다.

그런 뒤 과거엔 배당 성향이 10%였다가 직전 년도에 20%까지 올라왔다면 이런 기업은 올 해도 직전 년도와 비슷한 실적을 기록하면 최소 20% 정도의 배당성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관심종목 포트폴리오로의 편입이 가능하다.

만약 HTS에 정보가 없다면, 예탁결제원 웹사이트의 SEBRO.OR.KR 포털을 활용할 수 있다. 주식 메뉴에서 배당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2008년부터 직전 년도까지의 배당순위 확인이 가능하다.

나머지 과정은 HTS를 이용한 과정과 동일하다. 올 해 기준으로 배당을 받으려면 2018년 12월 26일까지 매수후 보유해야 해당이 되는 점도 참고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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