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금고 선정 특별 자체감사 착수

광주 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이번 구 금고 선정에 관한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16일 특별 자체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광산구는 "구 금고 선정을 둘러싸고 억측이 난무하고 불필요한 갈등이 증폭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특별 자체감사을 진행한다"며 "특별감사가 끝나는 즉시 그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감사 대상은 구 금고 선정 전반이다. 특히 농협 측이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심사위원 구성 및 선정 과정에 감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광산구는 "이번 감사에서 절차상 하자, 불공정 내용 등이 드러나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만약 구 금고 선정 구조에 불합리성을 발견하면, 이를 제도 개선의 기회로 삼는다는 원칙도 세웠다"고 밝혔다.

이번 광산구의 특별감사 착수는 "금고 선정 때마다 불거지는 심사위원에 대한 사전 로비 의혹의 악순환을 끊는다는 단호한 방침"이라는 것.

또 광산구는 감사에서 위법 행위가 드러날 경우 공무원은 물론 금융기관 관계자까지 사법당국에 고발할 방침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구 금고 선정 때마다 반복되는 갈등을 해소하고 청렴한 사회문화 형성을 위해 특별 자체감사를 결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