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연주 광주시의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

장연주 광주광역시의회 의원(정의당. 비례)은 8일 열린 광주도시철도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기본인력을 확충하라고 촉구했다.

장 의원은 광주도시철도공사가 3조 2교대 근무형태로 운영하는 역 관리업무를 1조당 3인~4인에서 1조당 2~3인으로 축소 조정하여 시민안전이 방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연주 광주시의원이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광주시의회 제공


장 의원은 역무원들의 2인 1조 시스템은 1인만 남게 됐을 때 긴급 사안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역무원들이 휴게시간 사용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도시철도 노조는 시민안전과 직결되는 필수 역무인원 충원을 요구하며 광주시청 앞에서 두 달째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편 장 의원은 성추행, 사기업무 등으로 구설수에 오른 광주도시철도공사에 강도 높은 공직 기강 쇄신을 주문했다.

장의원은 직원 해임으로 결정 난 직장내 성추행 사건이 3개월 정직으로 축소된 경위를 따지고 피해자를 보호해야할 도시공사가 오히려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를 하고 있다며 질타했다.

또 공사가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의 성비가 남성 80%, 여성 20%로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이어 "지하철을 오피스텔과 연결통로로 연결시켜주겠다는 사기확약서 사건은 조직기강의 문제이고 공사가 관리감독을 못한 결과"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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