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정욱 기자 = 앞으로 건강기능식품이 다양한 형태로 선보일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건강기능식품의 신제품 개발에 걸림돌로 작용해 온 제형구분에 대한 규정을 삭제하는 내용의 건강기능식품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제나 캅셀, 분말, 과립, 액상, 환 등 6가지 제형으로만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토록 돼 있는 규정이 삭제되고 다양한 형태의 신소재, 신제품 개발이 가능하게 된다. 개정안은 또 건강기능식품을 방문 판매할 경우 판매원이 각자 판매업신고를 하도록 돼 있는 것을 고쳐 판매업자가 판매원의 명부를 일괄 제출하면 되도록 했다.

아울러 건강기능식품 유통전문 판매업자도 건강기능식품 공전에 정해져 있지 않은 기준이나 규격, 원료, 성분 등의 사용을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게 개별적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했으며, 건강기능식품 영업자나 책임자로 지정된 종업원이 천재지변과 질병, 사고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법에서 정한 교육을 받을 수 없을 경우 3개월 이내에 사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hjw@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연합뉴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