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놓쳐선 안돼...노동계 힘 모아 달라" 호소

성명서 [전문]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광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한국경제의 미래입니다

어제 문재인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는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초당적으로 지원”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광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여야 정치권은 물론 각계각층의 국민들이 성공하기를 바라는 이유입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5일 오전 광주 서구 라마다 광주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린 '2018년 전국상공회의소 회장회의'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성공이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들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치유책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성공시키지 못한다면 우리는 역사와 국민에게 죄를 짓는 것입니다.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와 현대차 노조에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일자리가 없어 고통 받고 있는 우리 청년들의 간절한 염원을 헤아려 대승적 결단을 내려주십시오. 현대자동차 역시 어려움이 있더라도 사회적 책임을 다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주기 바랍니다.

지금은 각자의 이해관계보다 현실을 직시하고 한국경제의 미래를 생각해야 합니다.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제조업의 위기, 대기업들의 해외 공장이전, 취업자 급감, 심화되고 있는 양극화 문제들을 그 누구도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광주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차원을 뛰어넘어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여 경제체질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노사상생과 사회대통합의 혁신모델입니다.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이라서 일부 걱정이나 두려움도 있겠지만 반드시 가야될 길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뜻을 모아주십시오.

노동계 여러분,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힘을 모아주십시오.

2018년 11월 6일

광주광역시장 이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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