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극... 11월6일 국회의원 대회의실서 공연

11월말까지 시민. 학생 대상으로 6회 순회공연

1980년 오월을 무대로 한 연극 ‘애꾸눈 광대-어머니의 노래’가 오는 11월 6일 오후 8시 서울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 무대에 오른다.

‘애꾸눈 광대’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올해 총20회의 공연을 기획,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상설공연 10회, 순회공연 4회를 마쳤으며 공연마다 전석매진을 기록하는 등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연극 ‘애꾸눈 광대-어머니의 노래’ 공연 장면. ⓒ광주문화재단 제공


오는 11월에는 학생 및 시민들을 찾아가 6회의 순회공연을 선보이며 5월의 가치와 정신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서울 공연은 세월호 유가족 등 단체관람 사전예약 문의가 쇄도하며 정치·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 관람객이 함께하는 등 연극 ‘애꾸눈 광대’를 통한 광주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5월 광주의 진실과 정신을 알리고자 기획된 ‘애꾸눈 광대’는 당시 현장에서 투쟁하다 한쪽 눈을 잃은 이지현 씨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13년 초연을 시작으로 6년째 무대에 오르고 있으며, 올해는 ‘어머니의 노래’를 부제로 굴곡진 현대사를 살아낸 우리네 어머니 이야기를 담아 강한 울림과 감동을 전해준다.

방송 및 희곡작가 김원민이 새롭게 각색하고, 이행원(극단 크리에이티브 드라마 대표, 한국소극장협회광주지회장)이 3년째 연출을 맡아 서서극 형식의 연극에 효과음악과 드라마 중심의 창작곡을 포함해 재구성했다.

공연에는 김갑돌·약장수 역에 이세상(지현), 어머니 역 김안순, 이지훈 역 이현기, 이장·신발장수 역 노희설, 영암댁 역 정경아, 형사 역 최용규, 팔용·각설이·민남 역 한종신, 인숙 역에 최효주 등 광주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연극 ‘애꾸눈 광대-어머니의 노래’ 공연 장면. ⓒ광주문화재단 제공


한편 '애꾸눈 광대'는 5월을 대표하는 연극으로 2013년 20회, 2014년 23회, 2015년 30회, 2016년 28회, 2017년 20회, 2018년 20회 등 광주는 물론 서울ㆍ부산ㆍ대구ㆍ인천ㆍ제주ㆍ전남ㆍ창원ㆍ공주ㆍ안산 등 국내 주요 도시와 일본 오사카에서 해외공연을 진행하며 그동안 140회가 넘는 공연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공연이 진행되는 서울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은 450석 규모로 무료공연이며, 5세 이상 관람가능하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