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청장 최관호)은 22일 오후 경찰청 앞뜰에서 5.18민주화운동 당시 순직한 함평서 고 정충길(당시 39세) 경사와, 이세홍(당시 39세), 박기웅(당시 38세), 강정웅(당시 38세) 경장을 기리기 위해 부조상 제막식을 가졌다.

부조상은 올 경찰추모기간에 맞춰 제작했으며 지난해 11월 22일 전남경찰청 1층 로비에 세워진 고  안병하 치안감의 부조상도 이날 순직경찰들과 함께 전남경찰청사 앞뜰로 이전했다. 

 

22일 전남경찰청 앞마당에서 개최된 5.18순직자 4명 부조상 제막식. ⓒ전남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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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들이 참석한 가운에 치러진 이날 제막식에서 전남경찰은 "유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순직 경찰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하여, 전남치안을 더욱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을 밝혔다.

또 "순직한 경찰관들의 뜻을 담아 전남경찰청 앞뜰에 조성된 추모공간은 울타리를 모두 제거하고 시민들에게 항상 개방한다"며 " '경찰이 곧 시민이고, 시민이 곧 경찰'이라는 시대정신과 '제복입은 시민'으로서 시민과 함께 소중한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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