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유치원 비리 신고센터’ 개설, 익명 신고도 가능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유치원 비리 전용 신고센터'를 교육청 누리집에 개설하고 본격적인 운용을 시작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새로운 비리신고 시스템을 통해 시민 눈높이에 맞춰 사립유치원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비리를 근절하겠다는 방침"이라며 "광주 관내 사립유치원 전수조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1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새로운 신고체제는 기존 교육비리 신고센터를 개선해 추가로 만들어져 19일부터 운영된다. 신고를 원하는 시민은 시교육청 홈페이지 상단 두 번째 메뉴인 ‘전자민원창구’에 접속해 ‘신고센터’에서 ‘유치원 비리 신고센터’를 클릭해 신고내용을 쓰면 된다.

학부모 등이 실명으로 신고하기 어려운 경우엔 ‘신고센터-청렴게시판(익명신고)’을 이용해도 된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비리 행위가 신고되면 '청렴 시민 감사관'을 활용해 특별감사를 시행하는 등 투명한 사립유치원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감사 결과는 적극 공개해 학부모 알 권리를 보장하고 유치원 이름도 공개한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유치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법령 정비 등 제도개선이 우선 이뤄져야 한다"며 “사립유치원에 대한 국고지원도 ‘지원금’이 아닌 보조금 성격으로 변경돼야 철저한 감사와 처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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