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취미가 예술이 되는 날
소소한 취미가 예술이 되는 날
  • 조현옥 편집위원
  • 승인 2018.10.1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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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19~20일 소우리페스티벌’ 개최

“당신의 소소한 취미가 생활문화예술의 꽃이 됩니다!”

광주지역 생활문화예술단체와 동아리가 한자리에 모여 일상이 예술이 되는 생활문화예술현장을 선보이는 ‘소소하게 우리끼리(이하 소우리) 페스티벌’이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 및 2층 로비에서 열린다.
 

지난해 열린 소우리 페스티벌 모습.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광역시 주최․광주문화재단 주관으로 열리는 ‘소우리페스티벌’은 올해 생활문화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된 196개 단체․동아리들이 각자 펼쳐온 문화예술 활동을 공유하고 그 성과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들 단체와 동아리는 총 4억5천만 원의 규모의 지원을 받아 스스로 예술활동에 참여하고 향유하는 ‘생활문화예술의 주인공’으로서 공연, 전시, 문학 등 11개 분야에서 활동을 펼쳤다.

먼저 19일 오후 7시 공연장에서는 196개 단체의 사업성과 발표 및 단체 간 네트워크를 갖는 ‘반짝반짝 성과공유 워크숍’이 열린다. 워크숍에는 선정 단체와 동아리, 전문 모니터링 요원 등이 함께 참여해 올 한해 우수사례와 성과, 아쉬웠던 점, 개선방안 등 생활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20일은 한 해 동안 갈고닦은 활동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로 전시․문학․영상․공연 등 4개 분야 발표회 ‘브라보 유어 라이프’가 2층 로비와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전시 분야는 ‘바림민화연구회’ 전통민화, ‘한그림 동아리’ 한국화, ‘Art group 타래’ 서양화, ‘(사)한국서가협회’ 수묵화, ‘마녀동아리’ ‘ 봄앤뜰’ ‘더안방 규방연구회’ 공예 등 총 71개 작품을 빛고을시민문화관 2층 로비에서 전시한다.

오후 1시부터는 2층 로비에서 아마추어 문학인들을 위한 북 콘서트 ‘읽거나 말거나 독립출판 리뷰’ 가 열린다. 광주에서 독립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책과생활 신헌창 대표, 파종모종 양지애 대표와 기억보관소 프로젝트 송재영 작가가 참여해 자유로운 글쓰기와 기억의 기록, 독립출판 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실력파 버스킹밴드 ‘우물안 개구리’가 북콘서트와 함께 한다.

오후 2시 공연장에서는 영상분야 단체와 동아리가 자체 제작한 작품들을 상영한다. 3F미디어세상의 ‘나를 찾아줘’, 메모리살롱의 ‘고독사’ ‘너와 나의 성인식’, 광주청소년영상제작단 동그라미의 ‘쳇바퀴’ ‘드림’ ‘손님대접’ 등 단편영화 6개 작품을 1시간 30분 동안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오후 4시부터 공연장에서는 14개 단체 162명이 참여하는 다양한 공연무대가 펼쳐진다.

희망문화협동조합의 연극 ‘학문외과’, 전통타악연구회 두드리의 풍물연주, 나이야가라 예술단의 단체무용, 광주상록수통기타클럽의 통기타연주, 루치칸티 어린이합창단의 동요 메들리, 해피시니어혼성중창단의 가요 합창, 문화창작소 그레이스의 피아노 독주, (사)한국장애인문화의 타악, 미리내색소폰의 색소폰 연주, 세화예술단의 채선무춤, 락앤발룬티어스의 해금 연주, 라온첼리의 첼로 연주, 방송대 난타동아리 난짱의 난타, 학동통기타의 통기타 연주 등이 이어진다.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은 매년 생활문화예술활동단체 및 동아리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활동으로 3년째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모든 행사는 무료이며, 20일 빛고을시민문화관 앞마당(아시아다문화커뮤니티공원 주차장)에서는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아트날라리-니나노’ 행사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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