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시정질문 "부실기업과 투자협약 체결" 지적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문화산업 투자협약 1호가 부실기업을 상대로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수정 광주광역시의회 의원(더민주당. 북구3)은 15일 열린 제2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 질문 발언에서 "광주시가 지난 9월 14일에 맺은 문화산업 투자기업과 광주광역시 투자협이 부실기업과 맺었었다"고 질타했다. 
 

신수정 광주광역시의회 의원(더민주당 북구3)이 15일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신 의원은 “문화산업기업들과 투자협약이 자본잠식, 고용인원 부풀리기, 전화번호 부재 등 부실한 기업과 맺은 투자협약이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문제의 P기업은 2017년 말 자본총계가 –5억9천만원으로 최근 3년간 자본손실이 심각한 상태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계속해서 적자였다"면서 "기업정보 회사인 크레탑(CRETOP)의 분석에 의하면 P기업의 기업등급이 CCC(현재시점에서 채무불이행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음)이었다"고 부실기업을 강조했다.

또 신 의원은 "또 다른 기업정보 회사인 나이스(NICE)의 분석에 의하면 P기업은 동종 산업안에서 활동성, 규모가 최하위 수준에 그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주시가 30억원을 투자하고 30명 고용이 가능하느냐"고 따졌다. 

이어 신 의원은 “현재 고용노동자가 5명 뿐인 S기업의 경우에도 기업등급이 CCC등급임에도 불구하고 기업 쪽은 50억원 투자를 통해 55명을 고용하겠다"고 투자협약을 했다"면서 "광주시기 해당 기업에 투자키로 한 규모는 전체 투자금액의 30%, 고용인원 25%를 차지했다"고 우려했다. 

신 의원은 “G기업은 자본손실이 최근3년 동안 지속, 최근 3년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2017년 말 당기순손실이 50억원에 육박한 상태"라며 "기업정보 회사 분석 등에도 활동성은 하위, 성장성은 최하위, 규모는 하위”라고 부실을 지적했다.

또  “G기업은 올해 상반기에 이 회사에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하였으며, 48억원이나 되는 당기순손실을 메꾸기 위해 토지와 건물까지 매각하였다는 의혹 부실한 업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신수정 의원은 “실적위주의 부실한 투자협약보다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광주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내실있는 투자협약가 필요하다”며 “부실한 투자협약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하기 바란다”고 제안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