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산악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119산악구조대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9일 오후 12시40분께 무등산국립공원 중머리재에서 산행 중이던 임모(여·49) 씨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응급처치 후 소방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광주광역시 119산악주조대가 지난 7일 무등산 중봉 얼음바위 부근에서 환자를 소방헬기로 옮기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앞서 7일 오후 12시30분께에도 무등산 중봉 얼음바위 부근에서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유모(여·49) 씨가 구조돼 소방헬기로 병원에 이송됐다.

임근술 119특수구조단장은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안전수칙를 지켜야 한다”며 “등반 전 자신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체력에 맞는 산행 코스를 선택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3년간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로 인한 구조출동은 826건으로, 이 가운데 가을철인 9~11월에 250건(30.26%)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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