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조복래 특파원 =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2일 "팔레스타인 내부에서의 폭력행위 증가에도 불구, 중동 평화회담은 재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오전 국무부 청사에서 반기문(潘基文)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 러시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독일 프랭크-발트 스타인마이어 외무장관, 유럽연합(EU) 하비에르 솔라나 외교정책 대표 등과 비공개 5자회담을 갖고 중동 전략에 대해 논의한 뒤 이같이 밝혔다.
중동평화문제 해결에 열쇠를 쥔 이날 5자 회담은 하마스 전사와 파타당에 충성하는 보안군들간 교전이 발생, 팔레스타인이 내전 상황으로 빠져드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점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라이스 장관은 또 "당장 중동평화에 대한 타임테이블(일정표)를 제시하는 것보다는 평화 정착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는게 더 유익하다"고 말해, 팔레스타인 폭력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이 마련되지는 않았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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