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오는 10월 2일 함평군 함평읍 전남직업능력개발원 1층 체육관에서 전남도청, 장애인단체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명을 초청한 가운데 ‘전남 특수교육지원센터 및 발달장애인직업체험관’ 개관식을 갖는다.

이날 문을 여는 전남 특수교육지원센터 및 발달장애인 직업체험관은 전국 최초의 장애인 직업훈련 기관 내 특수교육지원 시설이자 기관 간 협업 우수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김경미 전남도교육청 교육진흥과장이 9월 27일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전남특수교육지원센터·발달장애인직업체험관 개관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이에 앞서 전남도교육청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지난 1월 23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애학생 전환교육 지원 기능 확대 및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이후 교육·고용 분야 기관 간 시설, 인력 등의 협업을 통해 공동 가치를 구현하고자 지속적인 협의로 전남직업능력개발원에 장애학생 직업전환교육 시설 및 운영체계를 구축해왔다.

6월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현재는 도내 특수학교(급) 고등학생 및 전공과 학생을 대상으로 직무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전남특수교육지원센터는 생애주기별 진로·직업교육에 중점을 두고 △산업안전, 간병보조, 사무행정지원 등 12가지 직무훈련 운영 △전환교육 자료개발 △유관기관 연계 취업지원 △교사 및 학부모 역량 강화 연수 등을 통해 장애학생이 졸업 후 직업을 갖고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지난해 전남 도내 고등학교 및 전공과 졸업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428명이며, 대학 등 진학자 138명을 제외한 290명 가운데 취업에 성공한 학생은 65명으로 22.4%의 취업률(전국 평균 30%)을 보였다.

현재 전남도교육청 관내 22개 교육지원청에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광양과 함평, 장흥 3곳에는 거점센터가 설치돼 있다. 도교육청은 이 거점센터를 오는 2019년 2개(목포, 해남), 2020년 2개(순천, 나주)를 더 설치해 총 7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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