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대안학교 활성화 방안 마련

곡성교육주체와의 진솔한 대화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지난 20일 곡성에서 연이어 두 번의 ‘경청올레’를 실시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이날 공립대안학교인 곡성 한울고등학교 학교 구성원과의 대화에 이어곡성교육희망연대 주최로 곡성군민회관에서 군민들과 이야기마당을 가졌다.

장석웅 교육감은 먼저, 공립대안학교인 한울고를 방문해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왔다.”며 “우리 아이들이 자부심과 자존감을 갖고 스스로 삶의 주인으로 살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달라.”고 요청했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20일 곡성군민회관에서 공립대안학교인 곡성 한울고등학교 학교 구성원과 곡성교육희망연대 주최로 이야기 마당을 열고 있다. ⓒ전남교육청 제공


이에 학생들은 △ 체육관 이동 통로에 비가림 시설 △ 복싱 훈련장 습기 제거 △ 도서관 북카페 운영 등 교육환경에 관한 의견을 개진했고 장 교육감은 “적극 수용하겠다.”고 답변했다.

학부모들은 학교에 대한 도내 교사, 학부모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대안교육에 대한 도교육청 차원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안교육에 관심과 열정을 지닌 교사들의 배치와 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교육프로그램 제공을 건의했다.

이에 장 교육감은 “선생님들이 자발성과 열정을 가지고 가르칠 수 있도록 인사를 지원하고, 대안학교의 위상과 역할을 높일 수 있는 홍보나 연수 등 실질적인 방안을 강구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곡성교육희망연대 주최로 오후 6시30분 곡성군민회관에서 ‘장석웅 교육감 초청 이야기한마당’이 열렸다.

이날 장 교육감은 특강과 함께 △ 혁신교육이 연계성을 가지고 확장될 수 있도록 혁신중학교 지정 △ 지역과 함께 해결하는 돌봄문제 △ 만 18세 선거권, 학생이 직접 뽑는 교육감 △ 위탁교육과 대안교육에 대한 지원 강화 △ 전남형 마을학교의 활성화 방안 등을 주제로 곡성교육주체와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교육혁신 방향에 맞춰 이번 경청올레에서 나온 각종 건의 및 제안 사항을 현장 중심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추진하고,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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