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가정생활 에피소드 등 격의없이 대화

“큰 꿈을 갖고 변화와 혁신을 생활화하라” 당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직원들과 소통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이 시장은 지난 13일 오전 시청 3층 협업회의실에서 직원들과 ‘희망토크’를 갖고 직원들의 애로사항, 시정 아이디어, 직원들의 가정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희망토크’는 이 시장이 민선7기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건설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직원과의 소통과 교감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해 마련한 자리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13일 시청 3층 협업회의실에서 직원들과 ‘희망토크’를 갖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이날 첫 ‘희망토크’에는 최근 4년 이내 시 본청에 신규 및 전입한 공무원 28명이 참여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스러우면서도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주고받았다.

특히 결혼을 앞둔 직원의 고충부터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한 고민, 불필요한 업무 축소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쏟아졌다.

이에 이 시장은 “직원들의 제안사항에 대해서는 담당 부서에서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검토하도록 하겠다”며 “공직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업무를 추진해야 광주발전을 이끌 수 있으므로, 시장으로서 직원들이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선배 공직자로서 “큰 꿈을 가져라, 큰 변화와 혁신을 생활화하라, 큰 감사하는 습관을 가져라”고 조언했다.

이어 “장관 3번, 차관 2번, 국회의원 2번을 거쳐 광주시장까지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가슴 속 꿈’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이다”며 “어떤 꿈을 키우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고, 나아가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건설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체력 관리 비법,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조언 등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취임한 지 2개월이 넘었지만, 취임식에서 접수 받은 ‘시장에게 바란다’ 쪽지를 아직도 틈틈이 읽어보며 초심으로 돌아가곤 한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개인적인 어려움은 물론 시정 발전 아이디어 등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고 헤아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직원과의 소통 확대를 위한 ‘희망토크’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오는 10월에는 여성 직원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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