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자연드림파크의 노조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각계각층의 여론이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단체와 노동단체 그리고 생협 조합원의 전국순회 투쟁과 1인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구례자연드림노동조합(지회장 문석호)은 노조탄압 중단과 민주노조 사수를 주장하며 지난 1월부터 매일 오전 구례자연드림파크 안에서 무기한 1인시위를 진행 중이다.
 

문석호 구례자연드림파크노조 지회장이 14일 오전 자연드림파크에서 사 측의 노조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문 지회장이 오른손 활짝펴들고 5일째  접어든 '생생원정대' 전국 순회투쟁을 가르키고 있다. ⓒ구례자연드림파크 노동조합 제공

5일째인 14일에는 문석호 구례자연자연파크 노조지회장이 1인시위에 나섰다.

한편 구례자연드림은 지난해 7월 노조가 결성돼자 노조간부 및 노조원을 상대로 20여 회의 징계에 이어 10여 회 고소 등으로 노조활동을 방해 또는 탄압하면서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사 쪽이 구례에 거주하는 핵심 노조원 5명(지회장, 사무장, 노조간부, 노조원)을 충북괴산으로 발령을 내자 노조가 지난 6월부터 파업으로 맞서면서  노동. 민주단체와 집회 등으로 연대투쟁을 벌이고 있다. 

또 사 측은 8월 29일에는 문석호 지회장과 이순규 사무장을 각각 정직 1개월 징계를 내린 한편 아이쿱생협사업연합회도 노조를 상대로 법원에 비방금지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노조활동을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 측은 "(노조와 노동단체는)사업장 내 발생한 비위사건에 대한 징계를 부당노동행위로 규정하고, 서비스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협동조합 및 사회적기업간의 협동은 외주화로 매도해왔다"며 "(노조와 노동단체는)실제 사업장이 없는 현실에서 고용승계를 거부하고, ‘무노동 - 유임금’을 당연하다고 하면서 정당한 발령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있다.

한편 구례자연드림파크노조의 투쟁을 지원하기 위한 민주노총의 '생생원정대'는 지난 10일 목포를 시작으로 11일 대구, 12일 구례, 13일 세종, 14일 전주, 15일 구례, 18~19일 서울 경기 등 아이쿱 자연드림 매장이 있는 도시를 순회한 후  20일 오후 4시30분 구례에 총집결하여 '노조탄압 분쇄와 민주노조 사수 결의대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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