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교수, '사진과 인,생' 강의

1강 '20세기 전반기 다큐멘터리 사진의 탄생' 진행  

광주시립미술관은 광주시립사진전시관에서 9월 14일부터 11월 2일까지 총 6강에 걸쳐 사진미학강좌 “사진과 인,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상우 교수.

첫 번째 순서로 박상우 교수(서울대. 사진 미학)가 1강 <20세기 전반기 다큐멘터리 사진의 탄생> 강의를 맡는다.

박상우 교수는 2017사진미학강좌 “명저서로 만난 사진예술”을 통해 수강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 사진이론가로, 어려운 롤랑바르트의 사진미학을 시민들이 두려워하지 않게 만들었던 명 강의의 주인공이다.

프랑스국립고등사회과학원에서 사진학을 전공한 박상우 교수는 다큐멘터리 사진 관련 강의는 물론, “폐기된 사진의 귀환: FSA 펀치사진”전(2016)을 기획하는 등, 다큐멘터리 사진에 관한 연구 또한 깊다.

강의 초반부는, 1939년 사진발명 후 거의 반세기동안 도큐먼트 사진, 혹은 다큐멘터리 사진이 예술의 영역에 진입하기 힘들었던 상황을 설명한다.

강의 중반부에는, 20세기 초 전개된 사진예술운동을 중심으로 강의한다. 회화주의 사진 내부에서 사진의 기계적 속성을 제외한 모든 요소를 제거하자는 움직임인 순수사진 운동이 일어났으며, 그 결과 ‘다큐멘터리’는 자신과 모순관계인 ‘예술’과 결합하여 사진예술에서 하나의 새로운 사진 양식으로 자리잡아가기 시작했음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이것을 주도한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작가를 특징적인 작업과 함께 소개하고, 20세기 초 독일 사람들을 직업별로 광범위하게 기록한 아우구스트 잔더(August Sander), 그리고 미국의 워커 에번스(Walker Evans) 등 20세기 전반기 다큐멘터리 사진을 주도한 핵심 작가들의 사진 감상의 기회도 마련한다.

박상우 교수의 2차 강의(9월21일)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달라지는 다큐멘터리 사진의 새로운 경향>을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시립미술관 사진미학강좌 관계자는 “사진과 인, 생”을 주제로 한 이번 사진미학강좌가 문화적 기억 매체로서의 사진 읽기가 더해짐으로써 사진을 더욱 깊숙이 알아가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므로, 사진예술에 관심 있는 많은 광주시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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