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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지역별 양극화···온도차 뚜렷봉선동·수완동 일부 단지 ‘급등’

북구·동구는 안정세···실수요라면 관심

정부가 광주 남구·광산구를 집중 모니터링 지역으로 지정하며 사실상 규제조치에 들어간 가운데, 아파트 가격의 지역별 편차가 심화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광주·전남 부동산 포털 사랑방 부동산(home.sarangbang.com)이 광주 주요 아파트 가격 흐름을 분석한 결과, 최근 아파트 가격이 일부 지역·단지를 중심으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세흐름은 자치구나 동별로 제각각이었으며 단지별 차이도 상당했다.

집값 상승은 주거지로 인기가 높은 봉선지구와 수완지구가 주도하고 있다.

광주시 서구 치평동 전경. ⓒ광주인


남구 봉선동·광산구 수완동의 아파트들은 지난해보다 30~60%가량 값이 올랐다. 주요 아파트의 실거래가를 확인해보면, 남구 봉선동 제일풍경채 84㎡는 지난해 1월 3억9000만원(9층)에 거래됐는데, 올 7월에는 7억5800만원(5층)에 팔리면서 94% 상승률을 기록했다.

봉선동 포스코더샵은 1년 새 가격이 1.5배가 됐다. 포스코더샵의 107㎡는 지난해 5월 5억5900만원(17층)에 거래됐는데, 올 7월에는 8억3500만원(13층)에 팔리며 값이 49% 올랐다.

봉선동 아파트의 인기는 오래된 단지에서도 유효했다. 입주 24년차를 맞은 금호타운2차(84㎡)는 지난해 8월 2억7400만원(9층)에 팔렸으나, 지난달에는 4억1000만원(6층) 거래되며 1년 만에 50% 상승률을 보였다.

27년차인 라인아파트(84㎡) 역시 1억9450만원(2017년 7월·20층)에서 2억2500만원(2018년 7월·15층)으로 16% 뛰었다.

광산구 수완동 아파트들도 30~40%씩 상승했다.

수완동 대주피오레6차(84㎡)의 실거래가격은 지난해 9월 3억4700만원(7층)에서 올 8월 4억8500만원(8층)으로 1억원 넘게 올랐다.

수완동 대방노블랜드6차(115㎡)도 4억6200만원(2017년 9월·7층)→6억4500만원(2018년 7월·8층)으로 11개월 만에 40% 올랐다.

반면, 북구는 아파트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북구 신규 아파트의 경우, 중흥동 영무예다음(84㎡)이 2017년 6월 2억9000만원(10층)에서, 올 6월 2억9400만원(6층)으로 1% 상승했고, 연제동 대광로제비앙(84㎡)은 작년 8월 2억6700만원(7층)에서 올 8월 2억7800만원(9층)으로 4%가량 올랐다.

입주 3년차에 접어든 삼각동 일곡 엘리체프라임(74㎡)은 지난달 2억9800만원(14층)에 거래되며 작년 같은 달(2억6000만원·20층)보다 15% 상승해 체면치레를 했다.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하는 일곡·문흥·오치·매곡동의 아파트들은 안정세를 유지 중이다. 15~20년 된 아파트들은 오히려 전년보다 가격이 저렴해져 실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이 밖에 서구 풍암동이나 동구 계림동 등의 아파트도 안정적인 시세흐름을 보인다. 풍암동 신암마을중흥3차(84㎡)가 지난해 7월 2억5000만원(16층)에서 올 6월 2억6600만원(16층)으로 6% 올랐고, 동구 계림동 두산위브(84㎡)는 2억6500만원(2017년 6월·18층) → 2억7000만원(2018년 7월·11층)으로 2% 상승했다.

사랑방 부동산 최현웅 팀장은 “단기간에 집값이 급등할 때는 반영이 늦은 실거래가보다는 매물가격을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좋다”며 “일부 아파트 단지의 경우, 다운계약이나 매매가격을 올려 신고하는 업계약이 있을 수 있으므로 현장 인근의 여러 중개업체를 방문해서 시장흐름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전월세 거래량이 많은 곳은 실수요자 중심의 단지라는 의미로, 향후에도 안정적인 가격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조지연 기자  donghae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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