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11시 옛 전남도청 별관 2층에서

설명회 뒤 원형복원 촉구 농성 2주년 맞아 다과회 개최

옛 전남도청 원형복원을 위한 점거 농성이 오는 7일 2주년을 맞는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농성장 2층에서는 원형복원을 위한 대국민설명회가 열린다.

옛 전남도청 원형복원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복원 용역을 맡은 조선대학교 민주화운동연구원(원장 김재형)이 국민들을 대상으로 원형복원에 대한 총체적인 구상을 소개하고 참석자들로부터 의견을 듣는 설명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들어서면서 두 동강난 옛 전남도청 모습. 5.18단체와 시민사회단체는 '5.18최후 항쟁지'로서 옛 전남도청의 원형 복원을 요구하며 9월 5일 현재 729일째 농성 중이다. 옛 전남도청 복원 대책위는 오는 7일 농성 2주년을 맞아 복원 관련 대국민설명회 등을 개최한다. ⓒ광주인


따라서 옛 전남도청 원형복원사업은 이날 설명회를 기점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 가운데 복원에 대한 구상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옛 전남도청 복원 사업은 지난 2009년 별관 철거 반대운동을 시작했으나 별관 일부가 철거되면서 다시 반대 여론에 부딪히는 등 지난 9년 동안 이어져온 광주지역과 문화전당 최대 현안으로 꼽혀왔다. 

지난 2년간의 농성 중에 문재인 정부의 공약으로 원형복원에 대한 원칙적인 입장이 세워젔으나 복원 방식과 경로 등 구체적인 사안에는 접근하지 못한 상태다. 따라서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복원사업에 속도감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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