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정장훈)는 산불 지상진화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30일 조선대학교 일원에서 ‘2018년 전라권 국립공원 산불진화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라권 7개 국립공원 11개 사무소의 안전·방재업무 담당직원 130여명이 참여해 산불진화 발생 시 평소 대처해온 진화역량을 경연하게 된다.

야간 산불 발생을 가정해 항공기 공중진화가 불가능한 상황의 진화역량을 평가하는 이번 대회는 발화구역까지 신속하게 기계화 진화장비를 체결하여 산불진화에 필요한 담수를 공급하는 능력을 겨루게 된다.

대회장은 실제 산불진화 현장과 비슷한 조건을 갖춘 연장 400m, 고도차 80m의 조선대학교 깃대봉 일원에서 진행되며, 경기·강원권, 충청권, 경상권 등 4개 권역별 예선을 걸쳐 11월에 전국 국립공원 경연대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최근 10년간 전라도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609건, 피해면적은 464ha(산림청 통계)이었으며, 이 기간 전라권 국립공원에서도 전체 피해면적의 1.3%수준인 12건의 산불이 발생하고 있어 공단에서는 매년 산불방지종합대책을 수립해 산불예방과 초기진화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전효숙 안전방재과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산불진화 숙련도 향상을 통해 국립공원 내 산불대응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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