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전문]

광주 검찰청은 갑질 악덕기업 사랑방그룹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철저한 재수사를 실시하라!

사랑방C&S노조는 광주지역 사랑방신문을 배포하는 노동자들로 사측의 부당한 처우와 저임금에 지난해 노조를 설립하였다. 이 과정에서 사측은 조합원 1명을 부당해고 시키고 아직까지 교섭을 거부 해태하는 등 부당노동행위가 끊이질 않고 있다.

광주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위원회는 부당해고 원직복직과 노동자성을 인정하였지만 갑질 악덕기업 사랑방그룹은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사랑방신문노조와 민주노총광주본부가 23일 광주검찰청 앞에서 사랑방그룹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검찰의 재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에 노조는 광주지방노동청에 갑질 악덕기업 사랑방그룹의 단체교섭 거부해태, 지배개입, 불이익취급, 임금체불 등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하지만 광주지방노동청은 부당노동행위의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동부의 <부당노동행위 수사 매뉴얼>도 무시한 채 갑질 악덕기업 사랑방그룹에 대해 봐주기 수사로 밖에 볼 수 없는 결과를 검찰에 제출하였다.

이것이 과연 문재인 대통령이 말하는 노동존중의 모습인가?

김영주 노동부장관의 강력한 부당노동행위 근절 대책에 대한 기자회견 내용은 공염불이었던가. 참담하기 그지없다.

사랑방그룹은 2016년 매출액 238억3천만원, 당기순이익 87억9천만원 사내유보금이 약550억원인 알짜배기 회사이다. 현재는 광주지역 유력 일간지 무등일보, 뉴시스 등을 인수하며 신흥 언론그룹으로 발전하였다.

그러나 노동자들은 사랑방신문을 배포하면서 자신의 차량까지 제공하고 있으나 사랑방그룹으로부터 받는 임금은 최저임금에 불과하다. 투잡을 하지 않으면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없는 절박한 현실이다.

이에 민주노총은 광주지방노동청의 봐주기 수사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검찰은 사랑방그룹의 수사를 계기로 노동자와 지역경제를 말살하는 부당노동행위가 뿌리 뽑힐 수 있도록 갑질 악덕기업 사랑방그룹에 대한 압수수색 등의 철저한 재수사 지시를 촉구한다.

2018년 8월23일

민주노총광주본부 서비스연맹광주전라본부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