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암미술관(관장 채종기)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사립미술관협회의 지원으로 2018년 8월 25일과 8월 29일 두 번의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을 운영한다.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과 지역 주민들이 문화 행사를 통하여 문화적 향수를 체감하고, 취미생활 및 여가활동의 폭을 넓히는 체험의 기회를 확대하는 등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김영설 작가가 지난 6월 은암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서 시연하고 있다. ⓒ은암미술관 제공


이번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은 2회에 걸쳐서 개최가 된다. 첫 번째는 ‘동아시아의 정원문화 이야기’, 두 번째는 ‘동양화에 나타난 이야기 산책’이다. 폭염 속에서 문화체험을 통하여 청량한 가을을 맞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사료 된다.

8월 25일에 진행되는 첫 번째 프로그램은 여순종(전 일본대학교 교수)가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동아시아 정원은 ‘왕희지(王羲之)’가 만든 ‘난정(蘭亭)’을 시발점으로 8세기경에 「포석정」이 만들어지고, 백제인들에 의해서 이 「곡수연정원(曲水宴庭園)」이 일본정원의 시원인 나라공원(奈良公園)의 정원과 ‘소가노우마코정원(蘇我馬子庭園)’으로 발전하여 ‘곡수연(曲水宴会)’을 기축으로 한 정원의 역사가 전개가 된다.

이러한 내용은 한중일의 정원사에 관한 기초강의를 한 후에 정원과 관련된 동영상 상영을 통해 각국의 정원문화의 특징을 감상한다.

8월 29일에 진행되는 두 번째 프로그램은 중진급 한국화가인 이정래 선생이 진행할 예정이며, 동양화란 서양화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동양에서 산출되고 있는 회화작품을 명명하는 용어이다.

나라에 따라서 중국의 경우 중국화, 한국의 경우 한국화, 일본의 경우 일본화 또는 ‘야먀토에(大和絵)’라고도 한다. 동양화 중 ‘화조풍월(花鳥風月)’과 ‘매난국죽(梅蘭菊竹)’ 속에 담겨있는 이야기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청중들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그리고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큐레이터와 에듀케이터의 해설이 있는 미술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8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자세한 내용은 은암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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