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화순군 능주면 영벽 들녘에서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 능주면에서는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능주들소리 만드리 공연이 3일 지석강변의 넓은 농경지를 배경으로 형성된 화순군 능주면 영벽 들녘에서 펼쳐졌다.

이날 공연은 구복규 전라남도의회 의원, 강순팔 화순군의회 의장, 마을 주민 및 관광객 등 200여명이 함께했다.
 

전남 화순 능주들소리 만드리 공연이 3일 지석강변 능주면 영벽 들녘에서 열리고 있다. ⓒ전남 화순군청 제공


능주들소리 공연은 세우자타령(초벌매기), 굼벌매기(개 타령), 군벌매기(돈 타령, 청각녹수), 만드리(풍장소리)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만드리 공연은 김을 다 메고 소를 타고 동네로 돌아가며 노는 것으로 영벽정 들판에서 했다.

능주들소리는 2013년 12월 12일 화순군 향토문화유산 제65호로 지정되었으며 마을 앞 넓은 벌판을 배경으로 주민들이 직접 농사를 지으며 부르는 노동요이다.

능주들소리는 작년도 전남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하여 우수상을 받아 실력을 인정받기도 하였다.

한동안 보존회 활동이 없어 우수한 지역 문화 계승이 단절된 적이 있었지만 2017년도 전남민속예술축제 참가를 계기로 보존회 활동을 되살려 능주들소리의 명맥을 다시 이어오고 있다.

정은채능주면장과 보존회 관계자는 “무형유산인 능주들소리가 잘 보전 전승 될 수 있도록 능주면민과 함께 온 정성을 쏟고 있다고” 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