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옛 전남도청 복원 범시도민대책위원회와 면담

 시민사회가 반대한 이병훈 부시장 임명 후속 조치용(?) 
이 시장 “중앙부처 설득해 속도감있게 추진하도록 노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옛 전남도청 복원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3일 오후 시청에서 이철우 옛 전남도청 복원 범시도민대책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 김후식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 회장, 류봉식 광주진보연대 상임대표, 홍성칠 진보연대 집행위원장 등과 면담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3일 오후 시청에서 이철우 옛 전남도청 복원 범시도민대책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 김후식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 회장 등과 면담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이날 이 시장이 옛 전남도청 시도민대책위원들을 만난 배경에는 5.18단체와 시민사회단체가 이 시장에게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 임명을 반대했으나 이를 강햏하면서 조성된 미묘한 갈등과 긴장국면을 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시장을 만난 이철우 상임공동위원장 등은 “1년여 전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광주를 찾아 옛 전남도청을 항쟁 당시 모습으로 복원하겠다고 밝혔는데 아직까지도 구체적인 계획 등이 전혀 마련되지 않은 상태”라며 “민선7기 임기 내에 5월 문제가 마무리되도록, 광주시가 힘을 실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특히 △옛 전남도청 복원 실무 관련 광주시 담당자 파견 △건물 내 전시물 철거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이미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에서 추진을 약속한 바 있으므로, 시장으로서 중앙부처를 설득해 속도감있게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광주시도 복원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2020년이면 5·18이 40주년을 맞는다”며 “내년 39주년 기념식은 광주를 넘어 대한민국의 5·18로, 2020년 40주년은 세계적인 5·18 행사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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