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2300선 회복과 이탈이 반복되며 현재 변곡점에 위치해 있다. 미국 증시가 크게 상승해도 우리나라 증시가 뒤따라가지 못하고, 기업의 실적이 좋게 나와도 반등 폭이 작거나 오히려 주가가 하라하는 이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 시장의 체력이 그만큼 약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상이라 생각하면 된다. 중기적으로 조정에 대한 시황관은 변화 없다.

일단은 주식 현물 투자자는 단기 반등을 이용한 테마주 단타 매매 관점으로 접근해 보도록 하자. 파생 상품을 병행하는 투자자라면 개별주식선물 상품에 대한 준비를 하면 하락 장에서도 리스크 관리와 수익을 모두 취할 수 있을 것이다. 

HTS의 다양한 보조지표와 각종 분석 도구를 이용하여 현재 시장의 상황을 살펴보려고 한다.

추세를 살펴보는 기본 지표로 이동평균선, 피보나치 되돌림, RSI 지표, 일목균형표 등이 있고 수급 지표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단기, 중기, 장기, 최고점과 최저점의 수급 등을 활용한다.

그리고 4대 업종의 강한 정도를 마지막으로 점검한다.먼저 이동평균선이다. 코스피 지수는 현재 60일 이동평균선이 120일 이동평균선 아래 있는 중기 하락 추세이고 단기는 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와 이탈이 반복되고 있다. 일봉상으로 단기는 변곡점이라고 볼 수 있다. 

피보나치 되돌림은 변곡점, 일반적으로 직전 고점과 직전 저점을 이어서 38.2%, 61.8%를 중요하게 본다.

최근 지수가 하락하기 전 고점이었던 6월 12일과 직전 저점이었던 7월 5일을 연결해 보면 단기 반등 고점은 약 2333, 중기 반등 고점은 2390 정도가 나온다.

RSI 지표로 살펴본 현재 상태를 살펴보면 지난 금요일이 45정도로 과매도 기준인 30 보다는 높고 과매수 기준인 70보다는 낮은 상황이다.

7월 초 과매도 구간을 돌파해서 단기 반등 추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목균형표로 살펴보면 현재 양운과 음운이 교차 되어 음운이 얇은 변곡점에 있고, 종가가 음운의 하단부에 위치한 하락추세이다. 

다음은 수급분석이다. 평택촌놈은 단기 5일  20일, 중기 60일, 변곡점 수급을 중요하게 본다. HTS의 기간별 투자자 매매동향 화면을 살펴보면 최근 5일 동안 개인은 코스피 -8000억 원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 +1200억 원, +7400억 원 순매수 했다.

20일 수급은 개인 +838억 원, 외국인 +2292억 원, 기관 -2152억 원을 기록했다. 중기 수급에서 수급 변화는 뚜렷하게 나타난다. 개인 +3조 6393억 원, 외국인 -1조 7660억 원, 기관 -2조 6287억 원이다.

그리고 조정 직전 단기 고점이었던 6월 12일부터 현재까지 수급을 보면 개인 +1조 4191억 원, 외국인 -1조 8643억 원, 기관 +3509억 원으로 개인 혼자 열심히 매수한 것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4대 업종 분석이다. 코스피 4대 업종은 전기전자, 화학, 철강금속, 운송장비이고 순차적으로 살펴보면 전기전자 업종은 중기는 상승추세(60일 이동평균선 >120일 이동평균선)이고 단기도 20일 이동평균선 위에 위치한 상승추세이다.

하지만, 60일과 120일 이동평균선이 거의 붙어 있어서 다음 주 중기 하락추세 전환도 유력하다. 일단은 단기 실적이 좋게 나온 반도체 관련 주 중심의 강한 반등이 있어야, 상승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본다.

화학은 중기 하락, 단기 상승 추세이나 단기 역시 추세를 전환하기는 아직은 무리가 있다. 철강금속은 중기 하락, 단기 상승 추세이고 단기 20일 이동평균선을 강하게 돌파한 것은 긍정적으로 본다.

마지막 운송장비는 중기 하락, 단기 상승이고 실적과 함께 단기 반등이 나온 점은 의미가 있다. 

이런 분석 방식을 통해 결론을 내려 보면 현재는 중기는 하락추세이면서 단기는 반등을 지속하고 있지만, 변곡점에 있다고 본다. 업종 별로 4대 업종의 단기 추세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돌발 변수만 없다면 단기적으로 조금은 더 반등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수급 상으로도 중기로는 개인 홀로 대량 매수에 나섰기 때문에 지수가 상승 하고 싶어도 상승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일단, 최근 5일 동안의 수급이 기관을 중심으로 매수세 유입이 있는 만큼 코스피 시가총액 대형주의 기관 매수세 지속과 외국인 수급 증감을 통해 단기 반등의 정도를 파악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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