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25일 벌교 호산에 3만 마리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원장 최연수)은 갯벌 대표어종인 짱뚱어 자원량 증강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25일 보성 벌교읍 호산지선에 인공종자 3만 마리를 방류했다.

짱뚱어는 순천, 보성, 영암 등 갯벌에서 주로 서식한다. 낚시나 맨손어업으로 연간 약 10억 원(25t)의 소득을 올리는 어종이나 최근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 보존이 필요하다.

이에따라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2011년 짱뚱어 인공종자 생산 기술을 개발해 지난해까지 모두 9만 8천 마리를 방류했다. 올해 방류한 인공종자는 전장 2~4cm 크기다.

짱뚱어는 주로 탕, 구이, 전골로 많이 이용된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특히 타우린, 게르마늄, 마그네슘 등 기능성 성분이 풍부하고, 항산화 작용과 노화 방지 등에 탁월해 미식가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최연수 원장은 “짱뚱어 방류사업을 통해 소중한 갯벌자원을 회복하는 한편 낙지, 주꾸미, 토굴 등 다양한 갯벌생물 연구를 계속 펼쳐 어업인 소득 증대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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