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이웃이 있는 마을, 따뜻한 행복동구’ 구정목표 실현을 목표로 민선7기 구정의 핵심가치인 협치와 참여, 주민소통, 마을공동체, 인문정신을 행정에 반영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안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도심쇠퇴에 대응해 구도심 환경의 질적 개선 및 주민역량을 강화하고 도시혁신 성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한시기구인 ‘문화도시재생추진단’을 신설한 점이다.
 

광주 동구청사 전경.


추진단에는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생활문화예술 사업을 추진할 문화관광과와 도시재생사업뉴딜 사업, 마을공동체·사회적경제를 비롯한 골목상권 활성화를 전담할 도시재생과가 배치된다.

기존의 ‘미래전략실’은 인문도시 조성사업의 총괄 기획 및 인문정신 확산, 동구만의 특화된 문화관광 정책기획을 위해 ‘인문도시정책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또 청년창업 지원 및 네트워크 구축, 청년의 구정참여 제도화를 위해 인권청년과에 ‘청년정책계’를, 주민과의 소통기회 확대 및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행정지원과에 ‘주민소통계’를 신설했다.

이밖에 건강한 마을복지 실현을 위해 ‘희망복지지원계’를 ‘마을복지계’로, 더 좋은 일자리창출을 위해 ‘경제과’를 ‘일자리경제과’로 명칭을 변경, 기능을 강화했으며 또 업무성격에 따라 환경청소과는 복지경제국으로, 안전관리과는 도시관리국으로 각각 이관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민선7기 광주 동구의 조직은 기존의 ‘3국 21과 80계’에서 ‘1단 3국 22과 85계’체제로 확대됐으며 공무원 정원은 628명에서 641명으로 13명 늘었다.

임택 동구청장은 “공직자들이 갖고 있는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발맞춰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이번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면서 “앞으로 구청장 리더십 변화, 자치문화의 변화, 지역 발전전략의 변화 등 3대 변화를 바탕으로 동구에 혁신의 바람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기구와 정원 등 조직개편 관련 조례가 24일 ‘제260회 동구의회 임시회’에서 원안의결 됨에 따라 7월 말께 인사발령 등 후속조치가 이어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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