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이치 사카모토 신작 공연실황 '류이치 사카모토:에이싱크' 20, 22일 2회 상영)

제71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령상 수상,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어느 가족> (26일 개봉)
여름을 닮은 사랑!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여름 3부작 중 첫 편 <아이 엠 러브> (26일 개봉)

대만 뉴웨이브의 거장 허우 샤오시엔 <연연풍진>(21일 개봉), <비정성시> (7/27, 29일 2회 필름상영)

19일 개봉하는 영화 <빅 식>(The Big Sick)은 정략결혼에 발목 잡힌 파키스탄 남자가 코마에 빠진 전 여자친구를 통해 진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14일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실화 로맨스 영화다.
 


주연을 맡은 쿠마일 난지아니가 그의 아내 에밀리 V.고든과의 실제 러브 스토리를 바탕으로 3년에 걸쳐 각본까지 함께 쓴 작품으로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후보에 지명되었고 북미 17주간의 장기흥행 돌풍과 로튼토마토 98% 신선도 달성 및 2017 로맨스 부문 1위에 등극하는 등 미국 전역에 파란을 일으켰다.

<류이치 사카모토: 에이싱크>(7월20일, 22일 2회 상영)는 류이치 사카모토가 2017년 발표한 [async] 앨범을 대중들에게 처음 공개하기 위해 개최된 콘서트 실황을 담은 작품이다.

뉴욕 맨해튼에 있는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진행된 이 콘서트는 단 2백명의 관객만이 초청되어 비동시성, 소수, 혼돈, 양자물리학, 인생무상이라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작곡한 곡들을 이미지와 결부시키며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어느 가족>(7/26 개봉)은 <아무도 모른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태풍이 지나가고>까지 선보이는 작품마다 가족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시대에 대한 통찰력 있는 메시지를 보여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으로 “가족의 의미에 대해 지난 10년 동안 생각해온 것을 모두 담은 영화”라고 감독 스스로 밝히기도 하였다.

지난 5월 열린 제71회 칸영화제에서 언론과 평단의 극찬과 함께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어느 가족>은 할머니의 연금과 훔친 물건으로 살아가는 가족이 우연히 길에서 떨고 있는 다섯 살 소녀를 데려와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강렬한 색채와 영상미, 귓가를 맴도는 매혹적인 음악으로 남다르게 여름을 표현해온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여름 3부작 중 첫 편인 영화 <아이 엠 러브>(26일 개봉)는 모든 것을 버리고 상류층 재벌가로 시집 온 엠마가 삶의 회의를 느끼던 중 아들의 친구인 요리사 안토니오를 만나 이전과 달라진 무언가를 느끼게 되는 과정을 담아내는 영화이다.

이탈리아 여름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욕망을 담아내 팬층의 오랜 사랑을 받아온 영화로 최근 개봉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큰 호응에 힘입어 재개봉이 결정되었다.
 


주연을 맡은 틸다 스윈튼의 매혹적인 아름다움과 작곡가 존 애덤스의 참여로 완성된 오케스트라 심포니의 향연, 화려한 이탈리아 밀라노의 풍경은 영화의 매력을 더해준다.

대만 현대사에 대한 탐구 속에서 새로운 영화미학의 지평을 넓혀온 대만 뉴웨이브의 거장 허우샤오시엔의 작품 <연연풍진>이 21일에 상영되고 가족사와 대만 역사를 교차시킨 허우 샤오시엔의 대표적인 걸작 <비정성시>가 7월27일과 29일에 2회 필름상영된다.
상영작 소개 https://bit.ly/2NRtL45

(062)224~5858, 광주극장.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cinemagwa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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