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 환경련, 19일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 안건 상정 예정

흑산도 공항을 반대하는 여론이 환경단체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광주환경운동연합과 전남환경운동연합은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가 19일 '흑산 공항 건설' 안건을 단독 상정하고 의결하려하고 있다며 이날 오전 전남도청 앞에서 국립공원 위원들에게 '부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광주. 목포 환경운동연합과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등 시민회단체와 환경단체가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흑산도 공항 사업 반대와 국립공원위원회 안건 상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전남 신안 흑산도 공항 예정지 개념도.


환경련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흑산도 공항건설사업은 이명박 정부 당시 환경부가 자연공원법 시행령을 개정해 사업추진을 가능하도록 법적기준을 제공했다"면서 "국책연구기관들의 계속된 반대에도 불구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조건부로 박근혜정부에서 허가 시켜준 설악산케이블카와 같은 맥락의 사업"이라고 반대입장을 천명했다.

이어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부도덕하고 투명하지 못한 행정이 4대강과 설악산케이블카사업 뿐 아니라 지금의 흑산도 공항건설사업을 만들어 냈다"며 "자연공원법과 공원관리제도의 원칙 또한 유명무실하게 만들었고 유발한 책임도 분명하다"고 거듭 흑산공항 반대입장을 밝혔다.

환경련은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흑산도 공항건설사업이 국립공원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되기까지 진상규명과 청산은 커녕 오히려 소생할 기회를 제공한 정부를 규탄하고 국립공원위원회의 부결을 촉구하기 위해 이날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