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생활현장서 사회문제 해결하는 ‘공동체리빙랩’ 시범사업 협업

생활현장에서 주민들이 참여해 사회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공동체 리빙랩’ 지원사업의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청소년 마을화해 놀이터’(이하 ‘마을놀이터’)에 참여한 기관들이 협약을 체결하고 협업을 다짐했다.

18일 문성고교에서 열린 민관협약식에는 마을놀이터 사업의 후원기관인 광주광역시와 주관기관인 광주시나브로문예협동조합, 협력기관인 숭의중학교, 문성고등학교, 광주대학교, 호남신학대학교, 광주마을분쟁해결센터, 빛고을 50+, 솔리언, 십시일반 마을커뮤니티센터, 생각쟁이 작은도서관 등이 참여했다.
 

ⓒ광주시청 제공


마을놀이터 사업은 학교폭력에 대해 그동안의 징계와 처벌 중심의 대응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또래 간 갈등을 조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특히 리빙랩의 취지에 맞게 ▲청소년 화해지원인 양성 ▲청소년 모의법정 운영 ▲또래 상담 동아리 운영 ▲화해 라디오·콘서트 등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숭의중, 문성고 등 학교 현장에서 운영하며, 이를 매뉴얼로 만들어 광주지역 학교 현장에도 보급하게 된다.

  •  구종천 광주광역시 지역공동체추진단장은 “마을놀이터 사업에서는 그동안 수요자에 머물러 있던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며 “보다 실효성 있는 해결 모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이 모델이 학교폭력의 해결을 위한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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