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GB토크 7월 21일 오후 2-5시 거시기홀

세계적인 석학 슬라보예 지젝(Slavoj zizek)이 광주비엔날레 월례회 강연 시리즈인 GB토크에 참여한다.

(재)광주비엔날레는 매달 시각예술과 철학, 정치, 역사, 과학의 경계를 허무는 다학제적 장인 GB토크를 개최해왔다.

이번 GB토크에는 슬로베니아 출신 철학자이자 문화비평가인 슬라보예 지젝이 ‘21세기 마르크스를 다시 읽는다’를 주제로 21일 오후 2시 광주비엔날레 거시기홀에서 강연을 진행한다.

 

슬로베니아 출신 철학자이자 문화비평가인 슬라보예 지젝(slavoj zizek). ⓒ광주비엔날레 제공


슬라보예 지젝은 글로벌 자본주의 시대 마르크스의 정치·경제 비판이 여전히 유효한 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20세기 코뮤니즘의 교착과 실패, 전망의 한계에 놓여 있는 상황에서 코뮤니즘의 주요 문제 등을 환기해본다.

모든 차원에서 공통적인 것, 삶의 핵심으로서의 자연이라는 공통적인 것, 생태유전이라는 공통적인 것, 문화적으로 공통적인 것,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인본주의적 보편 공간으로서 공통적인 것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이다.

 류블랴나 대학교 선임 연구원이자 경희대학교 석좌교수인 슬라보예 지젝의 주요 저서로는 <매트릭스로 철학하기>, <자본주의에 희망은 있는가> 등이 있으며 서구 자본주의에 대해 비판해온 급진적인 철학자로 더 나은 사회를 지향하는 인본주의에 대해 주장해왔다.

 광주비엔날레는 월례회 프로그램인 강연 시리즈 ‘GB토크’를 지난해 9월부터 매달 한차례씩 진행해오면서 호평을 얻고 있다.

올해 광주비엔날레 GB토크는 지난 3월 강우성 서울대 교수의 ‘인간과 기계 사이에서’, 4월 김재인 철학자의 ‘인공지능 시대, 예술과 예술가는?’, 5월 김항 연세대 교수의 ‘일본 전후 민주주의와 식민주의’, 6월 정근식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의 ‘탈분단시대 냉전경관과 평화: 폐허, 철책 그리고 전망대’를 주제로 한 GB토크가 진행되면서 호응을 얻었다.
 


광주비엔날레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 이번 강의는 모집과 동시에 200여 명 등록이 마감되면서 광주비엔날레와 슬라보예 지젝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한편 2018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Imagined Borders)’은 9월 7일부터 11월 11일까지 66일 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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