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도가 올해부터 농산물 가공산업 육성 및 유통혁신에 본격 나선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농산물 가공산업 육성 5개년 계획'과 '농산물 유통 혁신 5개년 계획'을 수립, 올해부터 2011년까지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가공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5년간 모두 1천250억원을 들여 지역 특화작목 산업화, 식품안전성 확보를 위한 시설 현대화 등 6개 과제에 26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역특화 품목 및 향토산업 발굴.육성 등 12개 사업에 모두 18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목표 연도인 2011년에는 농산물 가공업체가 현재의 2.3배 수준인 500개 업체로 확대되고 매출 목표액도 현재 2천200억원에서 5천억원대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농산물 유통 혁신을 위해 브랜드 육성과 연합물류시스템 구축, 산지유통 전문조직 육성, 직거래 확대 등 4대 과제 34개 사업에 올해부터 5년 동안 6천19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에만 쌀 우수브랜드 육성, 저비용.고효율 물류시스템 구축 등 29개 사업에 769억원을 투입한다.

전남도는 이들 유통혁신 5개년 계획으로 안정적 판로 확보와 함께 유통비용 절감 등을 통한 소득증대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앞으로 농산물 가공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농산물 판촉경쟁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농업인과 농협을 비롯한 생산자단체, 시.군 공무원 등의 혼연일체가 된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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