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 메카 순천 ‘청춘창고’ 등 찾아 현장 목소리 청취

김영록 전남도지사 당선자는 22일 전남도 업무보고에 이어 현장 점검 등을 통한 본격적인 도정 챙기기에 나섰다.

김 당선자는 이날 ‘민선 7기 취임준비 기획단’ 자문위원들과 함께 여수산단과, 순천 ‘청춘창고’, 신안 천사김 공장 등지를 잇따라 찾았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당선인이 22일 당선 후 처음으로 여수산단을 찾아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현장방문 활동을 벌였다. 산단 내 GS칼텍스 장구미사택에서 열린 ‘여수산단 기업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 당선인.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여수산단 기업인들과 만난 김 당선자는 입주기업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듣고 지역인재 채용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그는 특히 “오늘 첫 현장방문 일정을 여수산단으로 잡은 데는 중요한 이유가 있다”면서 “‘기업하기 좋은 전남’을 만들기 위해 행정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아울러 “국내 최대의 석유화학단지인 여수산단에서 전남의 젊은 인재들이 더 많이 일할 수 있도록 기업인들께서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화케미칼(주) 김형준 전무, GS칼텍스 김성민 전무, LG화학 민경호 상무 등 대기업 임원들과 재원산업(주) 심성원 대표 등 중소기업 대표, 한국산업단지공단 장행만 지사장 등 10여 명이 참석해 공업용수 부족 문제, 산단 내 도로 등 기반시설 정비사업 등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김 당선자는 이어 전국적인 청년창업·문화공간으로 떠오른 순천시 조곡동 ‘청춘창고’를 방문, 점포들을 둘러보고 ‘도시어묵’ 이희성 사장(38) 등 청년상인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50년 넘은 양곡창고를 청년들의 창업·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한 청춘창고는 월 1만 원대의 싼 임대료로 청년창업 인큐베이팅의 메카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22개 점포가 입점해 있으며 일주일에 평균 3천600여 명이 방문하는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김 당선인은 또 조미김과 스넥김 가공·수출 업체인 신안군 압해면 (주)천사김 공장을 찾아 권동혁 대표와 직원들을 격려했다.

140여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는 천사김은 지난해 가공김 1천100톤을 수출해 420억 원의 매출을 올린 수출전문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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