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개최

기타리스트 최인의 클래식 기타 콘서트 ‘Musicscape’가 오는 23일 오후 7시 광주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광주광역시 · 광주문화재단이 지원하는 ‘2018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의 하나인 이번 공연 ‘Musicscape’는 지난해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돼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Musicscape’는 ‘Music’과 ‘Landscape’의 합성어로서 그가 한국의 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음악으로 표현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 그는 ‘산’, ‘바다’, ‘석풍수’, ‘감포 앞바다에서’ 등의 창작곡을 무대에 올린다.
 


창작곡 ‘산·바다’ 연작은 정상을 향해 올라가고 또 어두운 길도 걷게 되는 산행의 기분과 풍경을 묘사한 ‘산’과 바다와의 대화를 표현한 ‘바다’를 음악적 풍경(Music-scape)으로 표현했다. ‘

'석풍수’는 건축가 고 유동룡(이타미 준)의 작품 석풍수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으로, 건축물을 경험하며 느낀 심상과 상징, 동양적 아이디어들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감포 앞바다에서’는 문무대왕의 흔적을 따라 경주의 감은사지, 이견대, 문무대왕암, 사천왕사지 등을 여행한 기억들을 모아 쓴 곡이다.

기타리스트 최인은 한국에서 다수의 콩쿨에 입상하였으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를 졸업, 벨기에 레멘스인스튜트(Lemmensinstituut)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독일 로스톡 국립음대(Hochschule fur Musik und Theater, Rostock)를 졸업했다.

독일을 중심으로 다양한 실내악과 독주활동을 펼쳐왔으며, 서울대 현악합주, 원주시향, 부천신포니에타와 협연 및 다수의 독주회, 피에스타 기타 앙상블, 기타쿼텟 Imagine, 듀오카프리치오소, 아우디노스 기타 듀오의 리더로 활동해왔다.
 


최인은 매년 독주회에서 새로운 레퍼토리를 통해 한국 클래식 기타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평을 받아왔다. 지난 여름에는 핀란드의 기타리스트 ‘Paul-Erik Soederqvist’와의 아우디노스 기타 듀오 콘서트를 서울과 제주에서 성황리에 마친바 있다.

협연자 플롯리스트 손영주는 전남대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국립 로스톡음대 석사(Diplom)과정과 최고연주자(Konzertexamen)과정을 졸업했다.

독일 Mecklenburg-Vorpommen 2위 및 현대음악특별연주상을 수상했으며, 독일 로스톡 필하모니 객원을 역임하고 현재 전남대 출강 및 한국플루트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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