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평당 경제 세력으로서 역할 중요"

최경환 민주평화당 광주시당위원장 (광주 북구을)은 19일 광주 용봉동에서 민주평화당 소속 6.13 지방선거 당선자와 오찬 간담회를 갖고 민주평화당이 견제세력으로서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최경환 의원(민주평화당. 광주 북을).

최경환 시당위원장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평화당 광주시당은 44명의 후보자를 냈지만 기초의원 9명만이 당선되었다”며 “싹쓸이 바람이 불었지만 스스로 자책하는 것이 먼저다”고 밝혔다.

이어 최 위원장은 “중앙당이 체면치레를 했다. 선전을 했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 동의를 못한다. 민주평화당은 선거 참패를 한 것이다”며 “다당제 실현과 경쟁정당으로 호남을 대변하는 정당이 필요하다는 우리 노선과 정책은 맞지만 여러 가지 방향이 맞았는지 다시 생각해보는 토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지방선거가 정책대결과 인물대결이 없어져 버리고 묻지마 1번 현상이 나타났다”며 “선거결과에 대해 주민들도 당황해하고 언론에서도 일방이 싹쓸이해버린 상황에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일당독식체제가 되면서 지방자치가 실종되고 지방분권이 사라졌다”며 “기초의원 9분이 당선된 소수이지만 우리 당의 당선자 여러분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이제 야당으로서 민주평화당이 견제세력으로서 그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소수 정당이지만 의원 제약이나 의정활동에 제약이 있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지역민들에게 기회가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기회다”며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의정활동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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