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단계적 고교 무상교육 실시"

‘기적의 놀이 도서관’ 개관. ‘4차산업혁명 진로체험센터’ 설립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31일 장휘국 후보는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정책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을 바꾸는 3대 교육혁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장휘국 후보는 “‘미래교육혁명·공교육혁명·무상교육혁명’은 이제 시대적 소명이다”며 “장휘국이 문재인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을 바꾸는 ‘3대 교육혁명’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장휘국 광주교육감 후보가 31일 시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정책공약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어 “오직 정책으로 승부하겠으며, 대한민국 교육을 바꿀 수 있는 정책들을 내놓다”며 “광주시민들이 누가 교육대개혁의 적임자인지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정책선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장휘국 후보는 3대 교육혁명으로 미래교육혁명, 공교육혁명, 무상교육혁명을 제시했다.

장휘국 후보는 ‘미래교육혁명’을 위해 학생들이 체험을 통해 창의력, 문제 해결력, 융합적 사고력, 협동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4차산업혁명 진로체험센터’를 설립할 방침이다.

또 학교정규교육과정과 연계해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예술체험을 진행할 수 있는 ‘광주예술체험센터’도 설립한다. 특히 아이들을 통일 대한민국의 주역으로 키우기 위해 문화·예술·체육 분야의 교류, 수학여행, 공동 수업 등 남북 교육교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공교육혁명’의 경우 대학입시제도 개선에 방점을 찍었다. 고교 교육과정이 대학입시에 좌우되지 않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를 만들겠다는 것.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 확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자유학년제를 내실화하고, 고교학점제를 전면 도입할 방침이다. 

특히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기적의 놀이 도서관’을 개관해 독서가 놀이로 변모하는 문화를 만들 예정이다.

‘무상교육혁명’은 고등학교 무상교육으로 실현된다. 고등학교 수업료(약 160만원), 교과서대금(약 10만원), 수학여행비(약 26만원)를 지원해 ‘보편적 교육복지’를 완성할 계획이다.

장휘국 후보는 “문재인 정부와 함께 할 수 있는 앞으로의 1년이 교육적폐를 청산할 수 있는 기회다”며 “장휘국은 정책선거를 통해 대한민국 교육에 희망을 불어 넣겠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문 [전문]

대한민국을 바꾸는 ‘3대 교육혁명’을 완수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평화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깨어있는 시민들의 민주주의와 평화, 통일에 대한 강한 열망이 새로운 시대를 만들었습니다.

지난 8년의 광주교육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60년 동안 쌓인 교육 적폐와 맞서 싸웠고, 마침내 ‘혁신교육’의 새봄을 불러 왔습니다. 광주교육은 항상 한 발짝 먼저 실천했고, 대한민국 교육을 바꿔 왔습니다.

촛불혁명 이후 새로운 교육체제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깨어있는 국민들은 우리에게 교육개혁의 골든타임을 선물했습니다. 우리 교육은 어둠을 이기는 빛이 되고, 침몰하지 않는 진실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불의한 정권에 맞서 진보교육을 지켜내고, 혁신교육의 마중물을 길어냈습니다. 장휘국이 문재인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을 바꾸는 ‘3대 교육혁명’을 완수하겠습니다. ‘미래교육혁명·공교육혁명·무상교육혁명’은 이제 시대적 소명입니다.

특히 입시경쟁교육으로 왜곡된 교육을 바로 세워 학생들의 꿈과 개성이 살아나고, 진정한 성장과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새로운 교육체제를 수립하겠습니다.

오직 정책으로 승부하겠습니다. 대한민국 교육을 바꿀 수 있는 정책들을 내놓겠습니다. 광주시민들이 누가 교육대개혁의 적임자인지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정책선거를 펼치겠습니다.

첫째, ‘미래교육혁명’을 완수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는 서로 협력하고, 다양하게 사고하며, 가진 지식을 폭넓게 활용할 줄 아는 인재를 필요로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 창의력, 문제 해결력, 융합적 사고력, 협동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4차산업혁명 진로체험센터’를 설립하겠습니다.

3D프린터, 드론, 가상컴퓨터(VR), 로봇, 코딩, 소프트웨어,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미래기술 체험 교실을 운영하겠습니다. 또 미래기술을 활용한 진로직업체험교실도 운영해 우리 아이들을 창의적인 인재로 키우겠습니다.

광주는 문화예술의 도시입니다. 그 위상에 걸맞은 문화예술체험교육의 플랫폼이 필요합니다. 학교정규교육과정과 연계해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예술체험을 진행할 수 있는 ‘광주예술체험센터’를 설립하겠습니다.

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기관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공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통일 대한민국의 주역으로 키우겠습니다. 체험과 토론, 실천 위주의 평화·통일교육을 확대하겠습니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맞춰 남북한 학생들의 문화·예술·체육 분야의 교류, 수학여행, 공동 수업, 남북 학생 평화축제 등 다양한 교육교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공교육혁명’을 완수하겠습니다!

가장 큰 교육적폐는 대학입시제도입니다. 입시경쟁교육의 폐단이 교육의 본질을 잃게 했으며, 초·중·고 교육과정을 파행으로 몰아갔습니다.

17개 시·도교육감들과 함께 고교 교육과정이 대학입시에 좌우되지 않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를 만들겠습니다. 대입제도 5년 예고제를 마련하고, 공통과목 중심의 등급제 절대평가도 도입하겠습니다.

지역, 계층, 학교 간 불평등 해소를 위한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중학생들이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다양한 진로체험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해 보는 자유학년제를 내실화하고, 고등학생들의 과목 선택 폭을 넓혀주는 고교학점제를 전면 도입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아무 데서나 편하게 책 읽을 권리를 보장하겠습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기적의 놀이 도서관’을 개관해 독서가 놀이로 변모하는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기적의 놀이 도서관’은 문화적으로 취약한 지역부터 우선 개관하며, 자치구 별로 1년에 1개 이상 개관을 목표로 삼겠습니다.

셋째, ‘무상교육혁명’을 완수하겠습니다!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지난 8년 동안 초등학교, 중학교 무상급식에 이어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선도했습니다. 이제 고등학교 무상교육으로 ‘보편적 교육복지’를 완성해 한 아이도 차별하지 않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고등학교 수업료(약 160만원), 교과서대금(약 10만원), 수학여행비(약 26만원)를 지원하겠습니다. 고교 무상교육은 박근혜 대통령 때부터 대선공약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실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광주가 고교 무상교육을 선도해 전국으로 확산시키겠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고교 무상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넷째, 교육자치와 학교 민주주의를 강화하겠습니다.

교육자치가 민주주의의 시작입니다. 학생회·학부모회·교직원회의 법제화를 추진해 학교공동체가 머리를 맞대 스스로를 평가하고 성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학교가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사업은 최대한 학교의 자치권을 보장하고, 교육과정의 편성 운영과 평가 권한도 교사들에게 대폭 이양하겠습니다.

소통과 협력의 교육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 ‘광주시민교육참여단’을 설치하고, 모든 시민이 주체적으로 교육정책을 제안·집행·평가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학교는 안전하게, 아이들은 건강하게 지키겠습니다. GMO 없는 친환경 급식으로 학생건강권을 지키겠습니다. 미세먼지를 비롯해 모든 종류의 재해와 재난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키겠습니다.

학교에 화장실 청소인력과 위생용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등 ‘깨끗한 학교 만들기’에 나서겠습니다. 학교건물에 대한 내진설계 강화, 석면 철거, 노후 화장실 개선, 조립식 건물 해소로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여섯째, 교원이 존중받고, 학생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교원이 마음 편하면 학교는 활력이 넘칩니다. 교원들을 통제하고 서열로 나누는 교원성과급과 교원평가 폐지를 위해 적극 나서겠습니다.

‘교권보호 배상책임보험’을 도입해 교육활동 중에 예기치 않게 발생한 사고로 인해 교원이 부담했던 법률적인 배상책임을 지원하겠습니다.

‘교권보호긴급출동팀’을 운영해 교사들이 힘들어할 때 즉시 찾아가 도움을 주겠습니다.

변호사 및 전문상담사를 추가 채용으로 ‘교권보호센터’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해 교권 침해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겠습니다.

‘교원치유지원센터’를 설립해 힐링 직무연수를 진행하며, 상담과 치료도 병행하겠습니다.

‘학교업무정상화 전담팀’을 운영해 교사들이 수업과 학생생활지도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학생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만들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촛불시민혁명을 통해 사회 각 분야는 개혁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에서는 기득권의 저항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학벌 중심 사회, 이윤 중심 사회를 유지하려는 거센 저항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와 함께 할 수 있는 앞으로의 1년이 교육적폐를 청산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저 장휘국은 정책선거를 통해 대한민국 교육에 희망을 불어 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5월31일

광주광역시교육감 후보 장 휘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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