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아트가이드 100호 기념, 100인 미술인 인터뷰 글 모아

6월1일 오후 5시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 분관서 출판기념회 개최 

미술평론가로서 탄탄하게 자리잡은 범현이 작가가 10년 동안 발품을 팔아 작가들을 인터뷰한 글들을 모아 <글이 된 그림들>이라는 책으로 엮었다.
 

'글이 된 그림들' 표지.

이번에 발간한 책은 지난 3월 문예전문지 <광주아트가이드> 100호 발간 기념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글이 된 그림들>이란 표제를 갖고 있는 이 책의 내용은 광주아트가이드에 2009년부터 현재까지 연재되었던 범현이 편집위원의 작가탐방이 주 내용이며 전시 역시 작가탐방에 소개되었던 작가들로 이루어진다.

100인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30F 이내의 작품들을 출품하여 자신이 소개된 <글이 된 그림들> 출판기념회와 전시를 함께 한다. 수록된 작가들은 서양화가인 강남구 작가를 시작으로 가나라 순으로 마지막 홍성담 작가까지 104명의 작가들이다

저자는 매월 선정된 작가들의 작업실을 탐방하고 작업의 방향과 현재의 작업 등에 대해 폭넓은 인터뷰 내용을 한 편의 시처럼, 에세이처럼 서술하고 있다.

표제인 <글이 된 그림들>은 보았던 그림들을 글로 풀어내고 있다는 뜻을 나타내며저자는 100인의 희망전에 함께하는 작가들에게 ‘함께 여기까지 왔다’는 고마움과 ‘앞으로의 작업을 독려하며 희망’하는 의미로 ⌜글이 된 그림들⌟을 한 권씩 증정할 예정이다.

저자인 범현이는 광주아트가이드 편집위원으로 발간 준비호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광주 전남 전북까지 먼 길을 마다않고 작가를 찾아 다녔다.

직접 작업실을 찾아 인터뷰하고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광주아트가이드에 ‘작가탐방’이란 문패를 걸고 연재해왔으며 이 책에는 장르를 넘나들며 인터뷰한 작가들의 작품성이 녹아 있다.

책의 뒤 표사를 쓴 김성종(아시아인문재단) 씨는 “노령산맥을 따라 사람꽃이 피어나는 것 같다”며 “지역작가들을 모둠 했으니 아시아문화전당과 비엔날레를 찾는 수많은 외국작가들과 교류하는 자료로 사용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광주아트가이드 제공


차정연(공학박사)는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은 채 10여 년 동안 발품을 팔아 작가를 기록했고 미술에세이란 세 장르를 구축함에 찬사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2018년 3월호로 100호를 발간한 광주아트가이드는 2009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월간지로 발간되고 있으며 주 내용은 광주·전남지역의 문화예술의 전반적인 내용을 담아 일반 시민들에게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저자인 범현이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했으며 2016년 무등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 당선으로 등단했고 미술관련 소설 창작에 열중하고 있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지역을 기반으로 여전히 활동 중인 원로작가들을 <글이 된 그림들>Ⅱ로 묶어내는 일이다.

 

글쓴이 범 현 이
 

'글이 된 그림들' 저자 범현이.

광주에서 태어나 성장했으며 고3 때 광주5·18민주화운동을 겪었다.

미술대학에 진학했으나 재능 없음을 일찍이 깨달았고 사회적 역할에 대한 미술운동에 관심을 쏟았다. 현재의 생각과 실천 등은 그 당시에 생성된 자신과의 약속이며, 그 약속을 지키며 살아가려 노력하고 있다.

2011년부터 5년 동안 갤러리를 운영하며 작가를 발굴하고 전시기획을 했으며, 발품을 팔아 광주아트가이드에 10년 째 작가탐방을 연재하고 있다.

현재는 미술을 주제로 소설을 쓰고 있고 그림이 밥이 되는 세상을 꿈꾸며, 2016년 무등일보 신춘문예단편소설 당선으로 등단했다.

한국작가회의 회원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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