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5.18민주광장서 기자회견 트럼프 미 대통령 규탄

북미정상회담 취소가 알려지자 광주시민사회와 정치권이 일제히 트럼프 미 대통령을 규탄하고 나섰다.

6.15공동위 광주본부, 광주진보연대, 광주시민협, 여성단체연합 등은 25일 오후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핵위협을 가하는 미국을 강하게 비난했다.
 

광주시민사회가 25일 오후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민중당 광주시당 제공

 
시민사회는 “북측에 선(先) 비핵화만을 압박하던 미국이 북미정상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며 미국을 규탄”했다.

또  “판문점 선언으로 시작된 평화의 봄은 어젯밤 풍계리 핵실험장 영구 폐쇄등 대화체제 구축을 위한 북한의 선제적인 조치가 있었던 반면 미국은 ‘우리의 핵능력이 막강하기 때문에 그것이 사용되지 않기를 신에게 기도한다’는 등 공공연하게 핵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트럼프를 강하게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한반도 문제의 당자사 답게 정상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미국에 분명한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미국을 적극 견인함으로써 북미회담 재개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역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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