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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추념' 쿠키 나누는 광주 월산동 청년들4년째 과자 만들어 무진중 전교생에게 나눠져

오는 성남지역 청소년과 공동체 활동 펼칠 예정

광주 남구 월산동 청소년들이 해마다 5.18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도 월산동 마을 청소년 카페 ‘친구네집’에 뭉쳤다.

2015년 무진중학생들이 지역교육네트워크 화월주에 제안해 만들어진 월산동 청소년 제과 동아리는 매년 무진중 전교생에게 숫자 5.18을 상징하는 쿠키를 만들어 나누어 왔다.

광주 남구 월산동 청소년들이 지난 2015년부터 만들어 나눠온 '5.18추념 쿠키'. ⓒ청소년 공동체 화월주 제공


올해는 5.18추념쿠키 외에도 레드페스타 참여, 성남의 청소년시설인 ‘함께 여는 청소년학교’과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2015년 처음 5.18추념쿠키 배포하게 된 것은 당시 무진중학교 교육복지사인 최은숙선생님이 제안으로 상하기 쉬운 주먹밥을 대신하고, 중학생 제과부가 만들 수 있는 쿠키로 숫자 ‘518’을 만들어 처음으로 월산동 중학생들이 주관하는 518추념쿠키를 제과해 전교생에 배포하였다.

4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518쿠키를 만들던 중학생들은 관련전공으로 진학하기도 하거나 청소년의회에서 활동하기도 하고, 학교밖청소년으로서 청년이 되기위해 차근차근 과정을 밟아나가고 있다.

하지만 5.18쿠키를 만들던 기억을 통해 현재 자신이 어떤 입장이던 함께 하는 공동체라는 의식을 갖고 매년 518주간에 모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마을청소년카페 ‘친구네집’을 방문하여 후배들과 함께 공동으로 5.18추념쿠키를 만들었다.

학교, 나이, 전공은 다르고 비록 청소년이지만 광주시민으로서 5.18을 추념하는 행위를 통해 청소년들 간의 연대와 교류, 청소년의 지역사회활동 등 교복입은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광주 남구 청소년 모임이 무진중학생들에게 '5.18추념 쿠키'를 나누어 주고 있다. ⓒ청소년 공동체 화월주 제공


현재 무진중 중학생들이 활동하는 제과부는 10여명 내외가 매주 모여서 다양한 쿠키류 과자를 만드는데 지난 4.16 세월호 추념일에는 삼성꿈장학재단과 무진중학교의 후원으로 인근 월산초등학교와 무진중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세월호 리본모양의 추념쿠키를 배포하여 ‘국가와 공동체’라는 묵직한 주제에 대해 상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26일 5.18레드페스타 당일에는 성남에서 참여하는 청소년전용 지역아동센터인 ‘함께 여는 청소년학교’의 학생들과 5.18과 청소년을 주제로 부스운영, 퍼레이드에 참여할 예정이다.

월산동의 허름한 공간에서 시작한 5.18추념쿠키를 통해 나이, 지역, 전공, 사건을 뛰어넘어 확장해 가고 있다.

조지연 기자  donghae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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