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18 광주인권상을 수상자로 선정된 스리랑카 인권활동가 난다나 마나퉁가(Nandana Manatunga) 신부가 18일 5.18 38주년 기념식에 참가한다. 

난다나 마나퉁가 신부는 2005년에서 2015년에 이르는 스리랑카 독재 치하에 국가폭력 희생자들을 위해 투쟁·헌신한 인물이다.
 

2018 5·18 광주인권상 수상자 스리랑카 인권활동가 난다나 마나퉁가(Nandana Manatunga) 신부.


그는 7~8년간 불법 구금된 피해자들을 구출하고, 사법부 개혁운동과 인권을 위한 성직자 네트워크 확대 등 민주주의의 확립을 위해 싸웠으며 현재까지도 캔디인권사무소를 통해 국가폭력 피해자 구제 및 보호활동, 사법제도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18 광주인권상 심사위원회는 과거 광주의 아픔과 비슷한 스리랑카의 사례를 보며, 엄혹한 탄압 아래서도 굴하지 않고 민주주의와 인권 증진을 위해 나아간 난다나 마나퉁가 신부의 의로운 행동에 깊은 공감을 느껴 그를 2018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광주인권상 시상식은 5월 18일 4시에 열린다.

앞서 지난 15일 난다나마나퉁가 신부는 2018 광주 아시아포럼 개막식 및 아시아인권헌장 세션에 참석했다. 5.18기념식 참석과 함께  19일까지 광주MBC생방송 인터뷰 및 국제교류센터 강의에 참석하고 20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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