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예비후보 등록, ‘내 삶이 바뀌는 전남발전’, ‘정의당으로 세력교체’ 내걸어

노형태 정의당 전남도 도지사 예비후보가 16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노형태 정의당 전남도지사 예비후보는 "항상 현장을 지켰던 마음으로 도민들의 삶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노형태 정의당 전남도지사 후보(맨 왼쪽)가  16일 출마선언에 앞서 윤소하 의원(맨 오른쪽)과 함께 목포신항 세월호 현장을 찾아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노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에서 "한반도에 다가온 평화의 봄처럼 우리 전남도민의 삶과 생활에도 봄이 와야 한다"며 "정권이 바뀌었다지만 국정운영 100대 과제 등에서 여전히 소외되어 있는 농민과 어민, 청년에게, 중소상공인에게 모두 따뜻한 봄이 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인구감소 대책을 위한 지속가능한 전남발전 △기본소득 보장 △행복한 노후 보장 △아이키우기 좋은 전남 △어린이병원비 100만원 상한제 실시 △미세먼지-GMO-우레탄 없는 3무(無)학교 조성 △고교 무상교육 △‘질 높은 방과후 활동’ △의과대학 설립 △여수와 광양에 산업재해전문병원 건립, 장성에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을 약속했다.

노 예비후보는 "40년 가까이 특정 정당에 의해 전남의 정치가 좌우되면서, 지역의 정치와 행정에는 수 없이 많은 비리와 적폐가 켜켜이 쌓여 있다"며 "전남에서부터 정의당이 지역 정치를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노 예비후보 캠프는 ‘내 삶이 바뀌는 전남발전’과 ‘정의당으로 세력교체’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앞서 노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 앞서 오전 9시 윤소하 국회의원과 목포신항을 찾아 직립작업 이후의 세월호 현장을 지켜본 후 오전 10시에 전남 선거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날 노형태 전남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에는 윤소하 국회의원, 정의당 목포·영암 후보들이 함께했다.

노 예비후보는 1971녀 전남 장흥 출생이며 장평중, 장흥고, 전남도립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진산업 노조위원장, 장흥군 농민회 사무국장, 민노당 중앙대의원을 거쳐 현재 정의당 전남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노형태 후보 약력>

1971년 전남 장흥 출생

장평서초, 장평중, 장흥고등학교 졸업

전남도립대학교 졸업(농업 학사)

전)서진산업 광주공장 노동조합 위원장

전)민주노총 자동차 연맹 광주·전남 사무국장

전)장흥군 농민회 사무국장

전)민주노동당 중앙 대의원

전)정의당 농민국장

현)정의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현)정의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현)정의당 평화로운한반도본부 부본부장

<전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하며> [전문]

정의당으로 세력교체!
내 삶이 바뀌는 전남 발전!

안녕하십니까?
정의당 전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노형태입니다. 2017년 광장의 촛불은 잊지 못 할 감동이었습니다.

광장의 촛불은 부패한 정권에 경종을 울렸고 새로운 정권을 창출 하였습니다. 촛불이 만들어낸 정권에 의해 한반도에 평화의 봄이 오고 있습니다

3차 남북 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에 이어,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금 펼쳐지는 평화의 봄이 영구적인 한반도 평화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한반도에 다가온 평화의 봄처럼, 우리 전남도민의 삶과 생활에도 봄이 와야 합니다.

조선업종 위기로 고용인원이 1년 만에 50% 가까이 감소할 만큼 심각한 고용위기지역이 되어버린 대불공단의 노동자와 최저임금조차 받고 있지 못한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정권이 바뀌었다지만, 국정운영 100대 과제 등에서 여전히 소외되어 있는 농민과 어민에게, 재난 수준의 실업 위기를 겪고 있고, 건강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는 청년에게, 그리고 대기업의 대규모 쇼핑몰로 생존권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중소상공인에게, 모두 따뜻한 봄이 오길 기다리면서, 아니 따뜻한 봄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하면서2018년 지방자치선거 정의당 전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합니다.

우리 전남의 가장 큰 문제는 인구 절벽과 인구 감소로 인한 문제입니다.

저출산 고령화로 대표되는 전체 한국 사회의 문제가 고스란히 투영되어 있고, 여기에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인구 감소 문제가 어느 지역보다 심각한 상황입니다.

인구감소 문제는 우리 전남의 지속가능성과 연결되는 근본적인 문제로, 무엇보다 이를 먼저 해결해야 합니다.

저 노형태는 정의당의 전남도지사 후보로서 우리 전남의 인구 절벽-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전남을 일자리가 많고 기본소득이 보장되는 곳,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곳,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고장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일자리와 소득, 교육과 보육, 공공의료의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습니다.

먼저 일자리와 소득에 있어서,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도 지속가능한 미래 산업을 육성하고, 민간위탁을 포함하여 공공기관부터 빠르게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농민의 기본적인 생활 유지를 위해 농민기본소득을 보장하고, 복합쇼핑몰과 대형마트를 최대한 억제하여 중소상공인을 보호하겠습니다.

교육과 보육에 있어서는, 아이 키우기 좋은 전남, 개별의 특성에 맞는 교육이 실시되도록 하겠습니다.

어린이병원비 100만원 상한제를 실시하여, 가정의 병원비와 실손보험 가입으로 인한 부담을 줄이고, 미세먼지-GMO-우레탄 없는 3무(無)학교를 만들어 우리 아이들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고등학교 무상교육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무상급식에 이어 무상교복, 입학금-수업료-교과서 비용 등을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읍면동별 방과 후 마을학교에서 ‘질 높은 방과후 활동’ 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공공의료에 있어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의료비를 쓰고도 기대수명이 가장 낮고, 광역시도중 유일하게 의과대학 하나 없을 정도로 열악한 공공의료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공공의료의 거점이 될 의과대학을 설립하고, 대규모 국가산업단지가 있는 여수와 광양에 산업재해전문병원을, 그리고 장성에 국립심뇌혈관센터를 설립하여 전남의 공공의료의 기반을 튼튼히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각 군마다 24시간 응급의료 기관을 설립 또는 위탁 지정하여, 응급의료 체계를 강화하고, 섬 주민들을 위한 병원선 운영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고령층이 많은 전남의 특성을 살려 군 단위 보건소와 보건지소를 건강생활지원센터로 개편하여,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등을 배치,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진행하겠습니다.

공공의료 혁신을 중심으로 민간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가장 낙후한 의료 지역에서 가장 선진적인 의료 지역으로 전남이 탈바꿈되도록 하겠습니다.

일자리와 소득, 교육과 보육, 그리고 공공의료 혁신을 중심으로 새로운 전남, 내 삶이 바뀌는 전남 발전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촛불 혁명의 성공을 위한 정치교체 선거입니다.

촛불혁명을 통해 정권교체는 이루어졌지만, 그 완성을 위해서는 정치판 전체가 교체되어야 합니다.

정치판 전체를 바꿔 다시는 박근혜·이명박 같은 정부가 등장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정치세력 교체는 중앙 정치에서만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 전남의 정치와 행정을 보십시오.

40년 가까이 특정 정당에 의해 전남의 정치가 좌우되면서, 지역의 정치와 행정에는 수 없이 많은 비리와 적폐가 켜켜이 쌓여 있습니다.

영남의 자유한국당과 호남의 민주당이 지역 정치를 양분하면서, 정치는 삶의 희망이 아니라 국민에게 실망과 분노만 안겨주는 대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정의당이 바꾸겠습니다.

저 노형태가 전남에서부터 지역 정치를 바꿔나가겠습니다.

노동운동과 농민운동을 하면서 언제나 현장에 지켰던 마음으로,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 지역 정치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우리 정의당의 훌륭한 후보들과 함께, 정권교체의 완성인 정치교체를 전남에서부터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5월 16일

정의당 전남도지사 예비후보 노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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