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안전사고 없이 5000여 명 다녀가

길놀이, 3개 지역 합수합토제 등 행사 다채

광주광역시는 지난 12일 올해 처음으로 무등산 정상 개방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무등산 정상은 지난 1966년 군부대가 주둔한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으며, 이번 개방은 2011년 5월 첫 개방 이후 21번째다.

탐방객들은 서석대에서 부대후문을 통과해 부대 내 지왕봉와 인왕봉을 관람하고 부대정문으로 나오는 0.9㎞ 구간에 활짝 핀 철쭉과 신록을 감상했다.
 

ⓒ광주시청 제공


특히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부는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시도민은 물론 전국에서 탐방객 5000여 명이 무등산을 찾아 비경을 향유했다.

또 이번 개방행사에서는 ‘무등산권 지질관광사업단’이 지난 4월12일 발표된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축하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문빈정사 앞 잔디광장에서 기념품을 나눠줬으며, 풍물패의 길놀이도 펼쳐졌다.

무등산 정상에서는 사전 길놀이를 비롯해 ‘모심, 타고, 살림, 지오난장’ 등을 주제로 한 제천행사와 광주, 담양, 화순 등 3개 지역의 합수합토제, 화산활동 퍼포먼스 등이 열렸다.

더불어 동부․북부경찰서는 교통대책을,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와 광주산악연맹,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등은 취약지역 질서 유지, 소방안전본부는 119구급차량과 소방헬기 현장배치 및 산악구조대 운영을 맡는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로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개방행사를 마쳤다.

한편 무등산 정상은 2011년부터 올해 5월까지 21회 개방돼 총 41만2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 무등산 정상개방 연도별 탐방 현황(21회, 41.2만명)

- 2011년 : 2회〔5월 14일(2만명), 10월29일(3만명)〕

- 2012년 : 4회〔4월28일(3만명), 7월1일(3만명), 10월7일(4만명), 11월10일(2만명)〕

- 2013년 : 4회〔4월6일(3천명), 6월8일(3만명), 9월29일(7천명), 11월2일(3만명)〕

- 2014년 : 1회 10월 25일(3만5천명)

- 2015년 : 3회〔5월 2일(1만명), 10월3일(2만명), 11월 7일(3천명)〕

- 2016년 : 4회〔4월30일(2만명), 6월18일(1만5천명), 10월8일(5천명), 11월5일 2만명)〕

- 2017년 : 2회〔5월 20일(1만9천명, 10월28일( 2만명)〕

- 2018년 : 1회〔5월 12일( 5천명)〕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